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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노사협상 결렬…29일 부분파업

보건의료 노사협상 결렬…29일 부분파업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8.07.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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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노사 임금 인상 등 이견…의료대란 없을 듯

병원 노사협상이 지난달 28일 끝내 결렬돼 보건의료노조가 예상대로 29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로 진행된 이날 협상에서 보건의료노조와 병원사용자협의회 대표들은 자정까지 협상을 벌였으나, 핵심쟁점인 임금인상률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임금인상률 7.5%를 제시했지만 병원사용자협의회는 3.5% 인상안을 제시하면서 처음부터 협상장은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이밖에 의료 민영화 반대, 병원인력 확충, 광우병 쇠고기의 병원 급식 사용 금지 등 15개 산별협약안을 놓고 노사간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중앙노동위원회는 "보건의료노조 123곳 사업장 가운데 103곳에 대해서는 노사 의견차이가 커서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조정과정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중노위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보건의료노조는 영남대의료원·경상대병원·군산의료원 등 103곳 사업장을 중심으로 29일부터 부분파에 들어갔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일부 의견접근을 이뤄낸 것도 있었지만 몇몇 사립대병원들이 협상안을 끝까지 반대해 타결되지 못했다"며 "파업에는 보건의료노조 산하 전 사업장이 참여를 하지만 전면파업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진료공백으로 인한 의료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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