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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학술지의 꿈 SCI등재 한발짝 더

모든 학술지의 꿈 SCI등재 한발짝 더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8.07.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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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지' 세계적 검색엔진 SCIE 등재
올초 SCOPUS 이은 겹경사…국제적 공인

▲ 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journal list에 등재된 대한의사협회지의 영문이름이 보인다. 의협은 조만간 SCIE 본사인 톰슨 로이터스사로 부터 등재관련 공지안내가 발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가 발행하는'대한의사협회지'가 SCIE에 등재됐다.

올초 엘스비어 산하의 온라인 학술정보 검색엔진인 SCOPUS에 등재되어 한국학술진흥재단의 등재후보 학술지로 인정받은데 이은 겹경사로 '대한의사협회지'의 국제적 공신력을 크게 신장시킨 쾌거다.

대한의사협회지는 국내에서는 인용도가 높은 학술지로 그 위상을 국제적으로 확장시키기 위해 편집위원회를 중심으로 국제 논문 검색 엔진 등재를 위한 요구조건 충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세계적인 검색엔진인 SCI 등재는 모든 학술지들이 꿈꾸는 최대 목표이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도 교수 임용이나 승진 때 SCI 등재 학술지에 논문 게재 여부가 크게 영향을 주면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의협은 23일 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journal list에 확인한 결과 등재완료를 확인됐으며, 조만간  SCIE 본사인 톰슨 로이터스사로 부터 등재관련 공지안내가 발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채종일 의협 학술이사 겸 편집위원장은 보건의료 쪽 검색엔진으로 미국국립의학도서관이 운영하는 PUB-MED 및  MEDLINE 등재를 우선 목표로 그동안 노력해온 결과  SCIE에 먼저 등재됐다며 기뻐했다.

대한의사협회 편집위원회는 그동안  SCIE 등재를 위해 '대한의사협회지'를 순수 학술지로 개편해왔으며, 국내 및 세계 최고 가는 논문 종설을 추천받아 실어왔으며, 편집 실무에 밝은 위원들로 편집위원회를 강화해왔다.  또 국제학술지로 인정받으려면 영문초록이 필수적인데 표와 그림·참고문헌까지도 철저하게 영문화해 외국 연구자들의 가독성을 높여왔다. 더욱이 그동안은 국내 회원들에 한정해 발송하던 것에서 SCI는 물론 세계 유수의 도서관 등으로 배포처를 늘린 것도 '대한의사협회지'를 알리는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채종일 학술이사는  SCI등재를 위해 몇년전부터 노력해왔으나 비교적 빨리 등재된 것에 대해 "국내 의학계가 발전하면서 의학논문의 수준도 함께 향상되는 등 주변 여건의 변화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지'의  SCIE등재로 앞으로 게재 요청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채 학술이사는 투고 원고를 엄격히 심사해서 좋은 원고를 싣고 인용횟수를 늘려  한단계 높은 SCI 등재를 겨냥하겠다고 밝혔다.

SCI 등재는 통상 4~5년, 최장 10여년까지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SCIE 등재 전세계 의학·과학분야 학술지는 모두 7565개며, 이 가운데 국내 학술지는 69개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KoreaMed에 등재된 학술지 142개 중  SCIE 등재 학술지는 16개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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