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서 회원 단결 강조 "새로운 약사의 역할 제시" 다짐
원희목 의원 비롯 치·한·병협 회장 등 보건의료단체장 참석
김 구 제35대 대한약사회장이 24일 취임식을 겸해 열린 대한약사회 임시총회에서 공식 취임했다.
직전 집행부에서 부회장을 지낸 김 신임 회장은 지난 10일 끝난 보궐선거에서 6419표(41.5%)를 얻어 당선됐다.
김 회장은 "개인의 힘은 미약하나, 조직의 힘은 강하다. 뭉치면 못할 일이 없다"면서 "앞으로 약속을 지키는 회장이 될 것을 약속드리며, 약사 직능의 새로운 가치에 대한 대안과 실천방안을 만들어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의약품 슈퍼판매·성분명처방제도 등 민감안 현안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날 취임식에는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통합민주당 전혜숙 의원 등 약사 출신 현직 국회의원을 비롯 장복심·문 희 제17대 국회의원, 윤여표 식품의약품안전청장·김법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등 관련 기관장, 김현수 대한한의사협회장·이수구 대한치과의사협회장·지훈상 대한병원협회장·김정수 대한제약협회장·황치엽 한국의약품도매협회장 등의 보건의료단체장이 참석했다.
직전 회장으로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원희목 의원은 "아무리 힘이 세도 내부 균열이 있는 집단은 정치권·행정권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없다"면서 "지금까지 약사회가 보여줬던 영향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도록 단결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조언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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