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고지혈증치료제 '트레답티브'(TREDAPTIVE·성분 니코틴산/라로핍란트) 지속정이 유럽 연합과 아이슬란드·노르웨이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한국MSD가 15일 밝혔다．
트레답티브는 니코틴산과 홍조 기전 억제 성분의 복합제로, 오래전부터 콜레스테롤 조절에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온 니코틴산이 홍조를 포함한 부작용 때문에 사용이 제한돼왔던 점을 고려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4700명 이상의 환자가 참여한 임상시험에서 트레답티브는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감소시키고,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켰다．
유럽에서는 이상지질혈증, 특히 혼합형 이상지질혈증(LDL-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 상승, HDL-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및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로 허가 받았으며, 스타틴 단독요법으로 충분하지 않을 경우 병용투여한다． 스타틴에 내약성이 없는 환자에게는 단독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MSD의 대표적인 고지혈증치료제로는 '조코'(심바스타틴)가 있지만, 특허가 만료돼 국내에만 100개 이상의 제네릭 품목이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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