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안전 올림픽', 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 열려

'안전 올림픽', 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 열려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8.06.30 11:06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선언서 채택, 세계산업안전보건의 방향 제시
29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서 지구촌 안전보건 축제

'안전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산업안전보건 국제행사인 '제18회 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가 6월 29일~7월 2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산업안전보건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세계대회는 국제노동기구(ILO)와 국제사회보장협회(ISSA), 한국산업안전공단(KOSHA)이 공동 주관하고, 노동부에서 후원한다.

제18회 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는 국제노동기구(ILO) 아산 디옵 사무차장과 코라존 드 라 파즈 국제사회보장협회(ISSA) 회장, 주카 타칼라 유럽산업안전보건청장, 터키 등 9개국 노동장관, 국제기구 및 미국 UL사와 듀폰 등 세계적인 기업의 CEO 등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이영희 노동부장관, 노민기 산업안전공단 이사장, 장석춘 한국노총위원장, 이석행 민주노총위원장, 이수영 한국경총회장 등 노·사·정 및 기업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번 서울대회는 '산업안전보건, 사회 각 주체의 책임'이라는 대회 모토아래, △미래를 위한 안전보건 전략과 프로그램 △작업조건 변화가 근로자 보호에 미치는 영향 △산업안전보건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안전보건관리체계라는 4가지 주제로 열린다.

특히 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 역사상 최초로 세계 각 국의 노·사·정 대표와 안전보건 전문기관, 국제기구 대표가 참여하는 '안전보건대표자회의'가 개최돼 '서울 선언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서울선언서'는 정부, 사업주, 근로자 등 사회 각 주체가 안전하고 쾌적한 지구촌 일터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내용으로, 세계 안전보건 역사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각국이 산업안전보건에 관한 선언서를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서울선언서'의 의미와 실천방안을 토의 할 ▲전체회의 ▲기술세션 ▲남미·북미·유럽·아프리카·아시아 등 5개 대륙 대표가 참여하는 대륙별회의가 개최되고 ▲세계 51개 안전보건전문기관이 주관하는 48개 분야의 심포지엄이 개최될 예정이다.

또 일반인들이 안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제 필름·멀티미디어 페스티벌'과 '국제안전보건 전시회'가 열린다.

한편 '국제안전보건 전시회'는 미국, 일본, 독일 등 세계 20여개국에서 1만 3000여점의 최신 안전보건 장비와 제품이 전시된다.

노민기 세계대회조직위원장(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은 "대회사상 처음으로 채택되는 '서울선언서'는 세계 안전보건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올림픽 후에 국가인지도가 상승한 것처럼, 이번 서울대회가 제3세계의 안전보건에 관한 인지도를 높이고, 선진국의 기술과 정보를 습득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