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취임한 고려대 안산병원 류호상 원장(내과학)은 중차대한 시기에 병원장의 소임을 맡아 자긍심과 함께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고 밝히고 안산병원을 명실상부한 대학병원으로 자리잡도록 할 것임을 강조했다.
“외적성장이 최고에 도달한 병원을 과거의 진부한 시스템과 열악한 인력구조로 운영할 수 밖에 없었던 실정을 고려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고려대의료원 종합정보시스템 개발에 맞춰 진료·간호·진료지원·행정 등 각분야에 더욱 효율적인 업무프로세싱이 가능토록 대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전교직원이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장애를 척결할 것이라는 류 원장은 병원 일이 우선되는 유기적 인화와 화합의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800여 교직원의 인화와 활력이 병원을 찾는 모든 환자·보호자 들에게 감동과 믿음으로 전달되는 새로운 병원문화를 창출한다면 어느 병원 보다도 활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병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같은 생기와 활력이 안산병원에 퍼지고 뿌리내릴 때 오늘의 모든 위기와 불합리가 타파될 것이라는 류 원장은 안산병원은 물론 고려대의료원 나아가 전의료계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75년 고려의대를 졸업한 류 원장은 84년 내과학교실 전강으로 모교에 부임, 여주병원장을 거쳐 안암병원 내시경실장실·소화기내과장·검진센터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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