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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혈관 집중치료학회 발족 '눈길'

신경혈관 집중치료학회 발족 '눈길'

  • 이석영 기자 lsy@kma.org
  • 승인 2008.06.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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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초기 밀도높은 치료로 효과 높여
최근 창립총회 개최...이병인 교수 초대회장

최근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뇌줄중 집중치료실' 설치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2002년 연대 세브란스병원을 시작으로 삼성서울병원, 이대목동병원, 공단 일산병원, 전남대병원, 강남성모병원, 건국대병원 등이 현재 뇌줄중 집중치료실을 갖고 있으며 많은 병원들이 앞다퉈 설치를 추진 중이다.

집중치료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는 뇌졸중의 초기 대응이 치료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 특히 비만·고혈압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뇌줄중 발병율이 증가하면서 집중치료실의 필요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뇌졸중 등 신경혈관계 질환의 집중치료 분야를 집중 조명하기 위한 학회가 발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신경혈관집중치료학회(회장 이병인·연세의대)는 올 초 창립총회를 가진데 이어 지난달 31일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신경혈관계 집중치료 관점에서 본 뇌실질내 출혈 및 뇌지주하 출혈(성재훈·가톨릭의대 신경외과) ▲악성 중대뇌동맥 뇌경색: 생존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손성일·계명의대 신경과) ▲신경계 질환에서의 저체온요법 적용(한형수·경북의대 생리학과) ▲대사관류 증진을 위한 새로운 시도(고임석·국립의료원 신경과) ▲중환자의학(고신옥·연세의대 마취통증의학과) ▲신경중재치료의 최신 지견(전평·성균관의대 영상의학과) ▲간질중첩증의 최신지견(이세진·영남의대 신경과) 등이 발표됐다.

특히 코넬의대 신경과학 집중치료 부서장인 액슬 로젠가르트 박사가 '두개강내 고혈압의 발견과 치료'를 주제로 특별강연해 관심을 모았다.

이병인 학회 초대 회장은 "신경은 심하게 손상을 입으면 재상되지 않기 때문에 비가역적 손상이 가기전에 집중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집중치료는 뇌졸중을 비롯해 간질 중첩증, 심한 뇌염, 중증 근무력증 등 대부분 신경계 질환에서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유용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학회에는 신경과·마취통증의학과·신경방사선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 등 여러 분야 전문의들이 함께 참여한다"면서 "앞으로 학회 운영을 공개적이며 전문적인 입장에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대한신경·혈관집중치료학회 임원진 명단.

△회장 이병인(연세의대) ▲총무이사 김경환(연세의대) ▲학술이사 황성희(한림의대) ▲기획·재무이사 이준홍(일산공단병원) ▲보험이사 박재현(인제의대) ▲교육·수련이사 김민기(서울의료원) ▲홍보이사 석승한(원광의대) ▲편집이사 김옥준(포천중문의대) ▲정보이사 민양기(한림의대) △고문 박기덕(이화의대)·이광수(가톨릭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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