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2000명 이상 증가···정원 늘어 경쟁률은 하락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협의회는 2009학년도 의학교육입문검사(MEET) 원서접수 결과 총 1641명 정원에 6146명이 지원해 3.75대 1의 최종 경쟁률을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총 3947명이 원서를 접수한 것과 비교해 2000명 이상이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의전원으로 전환하는 의대가 늘어 정원이 크게 늘면서 경쟁률은 오히려 지난해 4.7대 1보다 하락했다. 치의학계열은 530명 정원에 2426명이 지원, 4.57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전체 지원자 6147명 중 여성지원자는 3447명으로 남성지원자 2717명보다 훨씬 많았다．

전공별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생물학과 출신자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지원자 중 생물학과 졸업자는 36.6%로 가장 많았으며 공대가 27.6%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지원자가 75.3%로 가장 많았고, 부산출신이 9.7%로 조사됐으며 연령별로는 25~29세가 56%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30~34세가 19.8%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2009학년도에는 총 27개교가 신입생을 선발하며 오는 8월 24일 전국 7개 지구에서 입문검사가 치러진다.

이현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