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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전이암 사이버나이프 치료 '양호'

척추 전이암 사이버나이프 치료 '양호'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8.06.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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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척추암클리닉 제 1회 WCMISST 발표
척추신경학적 장애정도 96.8%에서 호전

▲ 최일봉 우리들병원 사이버나이프 척추암 클리닉 원장이 임상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첨단 방사선 암치료기인 사이버나이프를 이용해 척추 전이암을 치료한 결과, 척추신경학적 장애와 통증 완화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일봉 서울 우리들병원 사이버나이프 척추암 클리닉 원장팀은 지난 3∼7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제1회 세계 최소침습 척추수술 및 치료학회(WCMISST)에서 척추 전이암 50례(총 환자수 31명)를 평균 47일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 원장은 2007년 12월 10일부터 2008년 3월 10일까지 척추 전이암 환자를 시술한 결과, 전체 환자의 96.8%에서 척추신경학적 장애정도가 호전됐으며, 93.5%에서 통증이 완화됐다고 밝혔다. 방사선 신경염 같은 심각한 부작용과 후유증은 발생하지 않았다. 척추기능장애 및 통증 지수인 ODI는 시술전 32.3에서 시술후 23.5로, VAS 수치는 5.5에서 3.5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WCMISST(학회장 이상호·우리들의료재단 이사장)는 최소침습 척추 치료법에 관한 세계 최대 규모 학회로 세계 40여개국 척추전문의 600여명이 참여했다. 전세계 척추전문가들은 주제발표와 심포지엄·영상 라이브서저리·카데바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래리 T. 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는 최소침습 척추고정술이 개방형 척추고정술보다 안전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총 130례(최소침습 96례, 개방형 34례)를 추적 관찰한 결과, 최소침습 수술은 개방형 수술에 비해 출혈량 60%, 수술시간 24%, 입원기간 31% 적었다. 감염등 부작용 위험은 개방형 수술 환자에서 65% 높게 나타났다.

이상헌 고려의대 교수(고대안암병원 재활의학과)는 고주파에너지를 이용한 경피적 디스크 감압기를 개발, 주변 신경조직 손상없이 병변 디스크만을 성공적으로 제거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수한 전남의대 교수(전남대병원 신경외과)는 인공 케이지를 사용한 전방 경추 융합술이 기존 자가이식 방법과 비교해 효과는 높고, 안정성은 동일하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최원규 부산 우리들병원장은 요추 척추관 협착증을 앓고 있는 고령환자 수술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과출혈이나 색전증 등의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한 락커 고정술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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