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도시아키 지음/정경숙 옮김
한솔의학 펴냄6만원
현대의학에서 호르몬치료가 등장하면서 개원가에서 성장클리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국내에는 성장호르몬 치료의 효과와 효능·부작용에 대한 연구 실적사례가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번에 발간된 <성장 장애의 진단과 치료>는 일본 성장의학회장을 맡고 있는 다나카 도시아키 박사가 쓴 책으로 일본에서 성장클리닉 의사에게는 교과서와 같은 필독서로 알려져 있다． 일본은 이미 30여년 전부터 성장호르몬 치료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해오면서 세계적인 연구업적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제11차 세계성장의학회(IAHA) 세미나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대한성장의학회 임원진이 다나카 도시아키 박사를 만나면서 10월 28일 한·일 국제성장의학회를 서울에서 공동개최하게 됐고, 이 책의 한국어판 번역 출시도 결정됐다．
이 책에는 ▲정상 성장과 발달 ▲표준 골 연령 측정의 30년 기록 ▲성장장애의 진단과 치료의 문제점 ▲성장호르몬 치료의 실제 ▲Turner증후군의 진단과 치료 ▲SGA/URG의 치료 ▲GHD의 조기사춘기 치료 ▲GH과 성선호르몬 병용치료 ▲성장호르몬 치료와 삶의질 ▲성선기능저하증의 진단 등 세밀하고 정밀한 실험결과가 담겨있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①성장학(Auxology) ②성장장애와 저신장진단 ③성장홀몬의 치료 ④성장홀몬과 성조숙 사춘기 치료 ⑤특발성 저신장의 성장홀몬치료 ⑥저신장의 사회 심리적 문제 ⑦Turner여성과 성선저하증의 치료와 관리를 다루고 있다． 각 장은 18개 세부 부분에 대한 도표와 설명이 자세히 첨부되어 있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6월 22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리는 대한성장노화의학회 연수강좌에서 이 책의 번역을 맡은 정경숙 학술이사(서울 서초·팜스프링서울의원)의 특별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02-400-65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