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훈병원(원장 김엽)은 23일 웹환경 통합 EMR 시스템(i-EMR)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보훈병원은 지난 4월 1일 시스템을 구축하고 2개월 동안 시험운영을 한 결과, 안정적인 운영 상태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통합 EMR 시스템은 시스템 확장성과 업무 효율성을 고려해 웹기반 플랫폼으로 개발됐으며 EMR, OCS, ERP, DW, CDSS, 각종 검사장비 인터페이스,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등을 포괄해 구축한 대규모 의료정보 사업으로 약 15개월 간 진행됐다.
이로써 서울보훈병원은 산하 병원과 170여 협력병원을 전국 단위 의료정보 네트워크화로 통합해 표준화된 의료정보 관리시스템을 제공하는 u-Healthcare 및 EHR의 모델 케이스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앞으로 보훈공단 산하 5개 병원(서울, 부산, 광주, 대구, 대전병원)은 병원 간의 전산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통한 임상의사결정지원, 진료연구검색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는 통합 EMR 시스템 개념이 적용된 표준화 의료정보관리 시스템 구축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 사업을 성공리에 완수한 이철희 이지케어텍 대표는 "이번 EMR 시스템 구축 성공으로 국가 유공자 및 국민을 위한 전국 보훈 의료서비스망 구축이라는 보훈병원 설립 취지를 현실화하는데 일조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보훈병원과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축적된 노하우 및 사업추진 능력으로 국공립병원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유비쿼터스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