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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병원에 의료영상 원격판독 서비스

전국병원에 의료영상 원격판독 서비스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8.05.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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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영상의학원 출범 의료영상 적체 해소 기대
초대원장에 서정호 인제의대 석좌교수 선임

전국 병원에 양질의 의료영상 원격판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한국원격영상의학원'이 출범했다.

대한병원협회는 대한영상의학회 산하 대한엑스선검진협회·(주)인피니트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한국원격영상의학원'을 설립,전국 병원에 의료영상 원격판독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부족해 의료영상 판독에 어려움을 겪어 온 병원들의 의료영상 적체현상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병협은 영상의학과 전문의 수급 불균형 때문에 의료영상 판독에 차질을 빚고 있는 회원병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책을 강구한다는 차원에서 지난해 5월부터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영상의학과 운영 실태에관한 설문조사를 벌이는 등 일년동안 원격판독사업을 준비해 왔다.

'한국원격영상의학원' 초대원장에는 아주대의무부총장을 지낸 서정호 인제의대 석좌교수가 선임됐다.

서 초대원장은 연세의대 출신으로,국내 영상의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해 온 석학이다.

의학원은 설립 후 가진 이사회에서 앞으로 판독을 의뢰한 병원에 신속하고 정확한 원격판독을 제공, 고객병원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원격영상의학원은 ▲병협의 원격판독사업 홍보 및 마케팅 ▲엑스선검진협회의 판독 전문의 운영▲인피니트테크놀로지의 판독 시스템 및 서비스 운영 등을 중심으로 하는 역할 분담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가동해 수준 높은 영상판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회원병원의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기대된다.

병협 관계자는 "원격판독사업은 소비자인 병원들이 만족할 수 있을 정도의 질이 보장된 판독서비스가제공돼야 성공 할 수 있다"며 "영상의학과 전문의 부족 때문에 정상 판독에 차질을 빚고 있는 많은  회원병원들이 판독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운영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게 협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병협이 원격판독사업의 타당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특히 지방 병원과 중소병원이 영상의학과 전문의 구인난으로 영상 판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판독사업은 앞으로 병협의 대표적인 회무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 사업은 회원병원이 의료영상 판독 업무를 원활히 진행하게 함으로써 병원의 진료 수준을 높여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진료 역량을 확대시켜 수익 구조 개선에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원격영상의학원'은 원격판독 의료기관 선정·전문판독의 구성 등 준비과정을 거쳐 6월부터 원격판독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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