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는 지난 10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6차 정기학술대회를 2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학술대회는 의학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는 항생제 내성에 대한 비뇨기과적인 고찰과 요로감염에 대한 최신지견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최근 성병 및 요로 감염의 원인균으로 주목되고 있는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의 최신 진단 기법에 대해 사토시 다카하시 교수(일본 삿뽀로 대학 비뇨기과)가 'Clinical relevance of various nucleic acid amplification tests for Chlamydia trachomatis or Neisseria gonorrhoeae infection'을 주제로 강연을 해 관심을 보였다.
이밖에 인권문제 등으로 사회적인 이슈가 됐던 포경수술의 의학적 장단점에 대한 고찰과 함께 최근 미국 비뇨기과학회에서도 연구 결과가 발표 된 바 있는 포경 수술의 성병·에이즈 전파의 예방 효과에 대한 집중토론이 벌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김철성 조선의대 교수가 새로 회장을 맡은 요로생식기감염학회는 올해를 '방광염과 성병 바로 알기' 홍보의 해로 삼아, 방광염을 비롯한 흔한 요로감염에 쓰이는 항생제 내성 연구와, 방광염·성전파성 질환(성병) 등에 대한 대국민 홍보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방광염과 성병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과 올바른 치료를 유도하기 위한 강연등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