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소록도병원, 개원 92주년 기념식도
국립소록도병원은 오늘(15일) 전국의 한센가족을 비롯 병원 원생 및 직원·자원봉사자 등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제92주년 기념식과 제5회 '전국 한센가족의 날' 행사를 열었다.
한센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화합의 장인 이번 행사에서는 원생들의 각종 진료 및 생활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최금주 한센인마을 이장 등 10명이 보건복지가족부장관 표창을, 소외계층인 한센인에게 평소 지대한 관심과 각별한 애정으로 헌신한 박병종 고흥군수 등 2명이 한빛복지협회장 감사패를 받았다.
기념식에 이어 2부 행사에는 전국 한센가족의 화합과 친목도모를 위한 배구·족구 및 '내가 장사' 등 체육대회로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한편 국립소록도병원의 적극적인 세일즈 행정의 결실로 원생 주거시설인 '소록도 대우조선해양 희망마을' 기공식도 열렸다.
대우조선해양건설㈜가 조성사업을 맡아 가정사 3동(21세대)을 신축하고 기존 건물 3동을 리모델링하는 등 모두 45세대의 안락한 한센가족의 보금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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