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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병협 회장에 지훈상 원장 선출

새 병협 회장에 지훈상 원장 선출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8.05.0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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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정총,사업계획·예산 58억 7000여만원
"화합과 통합으로 발전 이뤄 나가자" 강조

대한병원협회 제34대 회장에 지훈상(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선출됐다.

대한병원협회는 9일 여의도 63씨티에서 제49차 정기총회를 열어 58억 7000여만원 규모의 새회기 예산안을 집행부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또 해외 환자 유치 활성화대책 마련·개방병원 활성화 및 전문병원 시범사업 추진 등 새 사업계획을 심의해확정했다.

이날 총회는 2007 회계연도 결산안을 심의한 다음 입회비 및 협회비 등을 동결해 편성한 58억 7300여만원 규모의 새 회기 예산안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이어 '의료선진화 기반조성의 해'를 목표로 설정한 ▲병원기능 정립 및 의료전달체계 개선 ▲중소병원 병상기는 전환(급성기→만성기)지원사업 추진 ▲개방병원 경영 활성화 및 전문병원 시범사업 추진▲의료업의 중소기업 적용범위 확대 및 중소기업특별세액감면제도 개선 ▲주식회사형 병원 도입 추진 ▲진료비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요율 인하 ▲의료기관 수익사업 확대 ▲진료비전자청구 개선사업 추진 등 새 사업계획도 통과시켰다.

총회는 이어 회장 선거에 들어가 병협 제34대 회장선거에 입후보한 지훈상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박상근 인제대 백중앙의료원장을 놓고 전형위원회가 인선작업에 들어가 지훈상 후보를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전형위원회는 김철수 병협 회장을 비롯한 13명으로 구성됐다.

지훈상 신임 병협 회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78년부터 모교에 재직하면서 영동세브란스병원 기획관리실장·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4년 대한의사협회 학술이사 재임 중 연세대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에 발탁된 이후 현재까지중책을 맡아 오고 있다.

지훈상 신임 회장은 "화합과 통합으로 병원계 발전을 이뤄 나가자"고 강조하고 "병협이 회원 중심의 협회가 되도록 조직을 재정비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미래를 내다보며 정책제안을 제시하겠으며,경쟁력 있는 병원이 되도록 협회가 힘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병협은 이번 회장 선출에 앞서 병원계의 화합을 위해 대학병원계와 기타 병원계에서 연속적으로 두번을 초과해 회장직을 유지하지 않고 교차 출마한다는 방침을 권고안 형태로 정해 올 회장선출 때부터 적용했다.

당초 이번 회장 선거에는 대학병원계 후보와 기타 병원계 후보 간 경합이 예상됐으나 기타 병원계 후보로 거론되던 인물이 중도에 불출마 선언을 하는 바람에 대학병원계 후보 두명을 놓고 전형위원회에서 새 회장을 선출했다.

대학병원계는 국립대학교병원 및 사립대학교병원,기타 병원계는 대학병원계 이외의 병원을 일컫는다.

총회에서는 또 대한중소병원협의화와 대한노인병원협의회를 산하 기관으로 받아들이기로 하는 한편 김철수 현 회장과 유태전 전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총회 본회의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성민병원 안병문 의료원장에게 중외박애상이 주어졌다.

박 원장은 산업재해 및 장애를 입은 환자 등에게 꾸준히 의료혜택을 베풀어 오는 가 하면 불우 이웃돕기에도 앞 장 서는 등 지역사회와 의료계의 귀감이 돼 왔다.

개회식에는 안홍준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구상찬·전현희 국회의원 당선자·주수호 의협 회장·이수구 치협 회장·유희탁 의협 대의원총회 의장·문영목 서울시의사회장·김문식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등이 참석했다.

슈조 야마모토 일본병원협회장·로렌스라이 홍콩병원협회장·티뷰시노 마시이츠 필리핀 병원협회장 등외국 병원협회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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