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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계 천식의 날'

오늘은 '세계 천식의 날'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8.05.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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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만성호흡기질환퇴치세계연맹 기념식 및 심포지엄
예방관리수칙 선포...'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도 운영키로

보건복지가족부는 오늘(6일) '세계 천식의 날(World Asthma Day)'을 맞아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아토피·천식 현황을 점검하고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 수칙을 선포하는 한편 TV 공익광고 방영 및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운영 계획을 발표한다.

6일 기념식 및 심포지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대 임상의학연구소 1층 강당에서 만성호흡기질환퇴치세계연맹(GARD·Global Alliance against Chronic Respiratory Diseases)과 공동으로 주최한다.

일반 국민이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아토피피부염·천식·알레르기비염 등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 수칙은 그동안 전문학회별로 개발돼 파편적으로 제공됐던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아토피·천식 홍보위원회'가 주축이 돼 공동수칙으로 재정리한 것이다.

홍보위원회는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대한이비인후과학회·대한천식및알레르기학회·대한피부과학회·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5개 학회 및 협회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질환별 예방관리 수칙을 재검토하고 국민의 눈높이 맞도록 다듬었다.

TV 공익광고는 관련 학회 및 협회와 매칭펀드를 조성해 천식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다양한 사람의 일상을 통해 지속적 관리의 중요성과 미래의 희망을 전달한 '천식편'은 6~11일 123회, 질환으로 인해 삶의 질이 악화된 모습과 예방관리수칙 실천으로 향상된 모습을 대비해 생활속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알레르기비염편'은 9월 9~14일 124회 방영할 예정이다.

환자와 가족에게 과학적으로 검증된 신뢰성 있는 정보 제공 및 상담을 통해 국민건강 향상과 아토피·천식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복지부와 서울특별시가 공동 주관하며,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가 운영한다.

한편 생활환경 변화 및 소아면역체계 약화에 따라 세계적으로 아토피·천식 질환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최근 천식의 경우 의사진단 유병률이 2001년 1000명당 12.9명에서 2005년 23.3명으로 111%, 아토피피부염은 같은 기간 12.0명에서 91.4명으로 661%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토피 및 천식 질환은 잦은 재발과 증상악화로 인한 결석·결근 및 의료비 부담 증가, 사회활동 제약에 따른 삶의 질 저하 등 막대한 사회경제적 부담 초래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천식의 사회경제적 비용만 연간 2조원을 웃돌아 악성종양(5.5조원)·심/뇌혈관질환(5.4조원) 등 중증질환에 비견되는 수준이다.

특히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와 서울대 보건대학원이 공동 연구한 '천식의 사회적 비용'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식 통계를 바탕으로 천식으로 인한 직접비용·간접비용 및 무형비용까지 고려해 산출한 결과 4조 1148억원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한편 '세계 천식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세계천식기구(Global Initiative For Asthma) 등이 공동으로 제정, 매년 5월 첫째 주 화요일 천식 및 알레르기질환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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