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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100주년기념 종합학술대회 보름 앞으로

의협 100주년기념 종합학술대회 보름 앞으로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8.04.1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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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코엑스서 개막…'한국의료 100년' 재조명
2만여명 참여 예상…의사·국민 함께하는 건강 올림픽

한국 의료 100주년을 재조명하는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의료 100년, 국민건강 100세'를 주제로 5월 2∼4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의협 100주년기념 종합학술대회에는 의사·의대생·일반인 등 약 2만여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학 올림픽.

이번 대회는 의사 회원을 위한 48개 전문학회 학술대회·개원의 연수강좌는 물론 의대생들을 위한 '예비의사 100인, 교양의학퀴즈열전'·'록 페스티벌' 등을 비롯해 일반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전국 의과대학 박람회'·'결혼이민자가정 의료지원사업'·'가정상비 응급상황지침서 배포'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원격로봇 복강경 수술 시연'·'미래 유비쿼터스 체험관'·'생체의학사진전 및 바이오 현미경사진전' 등 사이버 학술프로그램과 전시회는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선 한국의 의학기술과 미래의학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순수 국산장비를 이용한 '원격로봇수술 시연'은 국립암센터와 행사장을 초고속 연구망(KOREN)으로 연결, 동물의 로봇 복강경 담낭절개 수술 장면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미래 유비쿼터스 체험관'은 가정에서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는 첨단의학의 발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기초 건강검진과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체험 희망자는 홈페이지(http://kma32.kma.org)를 통해 사전등록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인체나 동물의 미학적 이미지를 모은 '생체의학사진전'과 바이오현미경을 통해 마이크로 세계의 신비로운 영상을 담은 '바이오현미경사진전' 또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Keynote Lecture'로는 '보건의료 발전 전략-보건의료산업 선진화 방안'이라는 주제 아래 과거 정부의 의료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새 정부가 추구하는 의료서비스 산업의 기본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기조연설과 의료계 각 분야의 대표자들이 참석, 의료서비스 산업의 선진화를 위한 토론을 통해 국민을 위한 의료산업 육성책을 논의하게 된다.

의학교육의 현주소를 돌아보고 새로운 의학교육방법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는 '한국의학교육의 과거, 현재, 미래'와 국민 건강을 선도하고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긍정적인 의사상을 제시하기 위한 '국민과 함께 하는 신뢰받는 의사상'이라는 주제의 Keynote Lecture와 패널토의도 마련된다.

임상 강좌로 열리는 Plenary Lecture에서는 ▲뇌신경 질환의 극복 ▲인간게놈과 맞춤의학 ▲암의 예방과 백신 등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이들 3개 분야에 미래 의학기술인 '나노테크놀러지'를 주제로 4개의 특별 기획전시와 일반인을 위한 강연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뇌신경학 특별 기획전시관'에는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의 뇌를 실물의 4배 크기로 특수 제작, 전시장을 찾는 의대학생 및 의학도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소외된 국민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의료지원사업인 결혼이민자가정의 외국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B형간염백신 무료예방접종사업의 3차 마지막 접종이 실시된다. 의협은 B형 간염 항체 및 항원이 모두 음성으로 판명된 약 900여명을 선정, 지난해 10월부터 1차 접종을 시행해 왔다. 무료접종사업에는 전국 100여명의 개원의사가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녹십자와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에서 1만 도즈의 백신을 후원했다. 무료접종 사업은 건강관리협회의 지원을 받아 5월 부터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이관, 2차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건강과 장수에 대한 건강강좌인 '백세건강 심포지엄'도 열린다. 이 심포지엄에는 '오키나와 100세 이상 노인 연구'의 주요 연구자로 오키나와의 장수 현상을 가장 먼저 발견한 Suzuki Makoto 박사가 무대에 올라 장수와 건강비결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내 의과대학의 현황을 한 자리에 살펴볼 수 있는 '전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박람회'는 전국 25개 의과대학이 참여, 의대를 지망하는 중·고생이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학교 홍보 및 입시상담 등을 하게 된다.

의협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의료인과 국민이 함께하는 '3일간의 의학 올림픽'으로 의협 탄생 1세기 동안의 역사와 미래의 발전상을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02-794-2474 내선 420∼424 의협창립 100주년기념 제32차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사무국). 홈페이지(www.kma32.km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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