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2:22 (일)
"장 전회장 발언 언론제보...사실무근"

"장 전회장 발언 언론제보...사실무근"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8.04.15 16:38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수호 회장 '회원에게 드리는 글' 통해 입장 표명
"분식회계 비자금조성...한 적도 없고 할 줄도 모른다"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장은 최근 대한의사협회 홈페이지(www.kma.org)에서 제기되고 있는 '장동익 전회장 발언 최초 언론제보' 등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 15일 '회원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모두 사실무근이며, 소모적인 논란이 종식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주 회장은 "최근 온라인의 관련 게시물 이전부터 유사한 논란이 오프라인에서도 떠돌고 있음을 알면서도 침묵했던 이유는 사실관계를 떠나 현 집행부에 대한 회원들의 불신이 상당하다는 반증이라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이며, 또 불신을 바탕으로 한 문제 제기에 일일이 반박하는 것이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의료계에 득보다는 해가 많다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 회장은 장동익 전회장 발언 최초 언론제보 의혹과 관련, "문제의 녹음 파일을 언론보도 전에 정선태 회원으로부터 메일을 통해 전달받았고, 그 시점은 지난해 정기 대의원총회 전날로 기억되며 전달받은 파일을 절친한 몇몇 회원에게 대외비를 전제로 메일로 보낸 적이 있으며, 이같은 사실은 모두 이미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누구에 의해 녹음됐고 어떠한 경로를 통해 정선태 회원이 파일을 입수했는지는 당시에도 지금도 전혀 모른다고 밝힌 주 회장은 "언론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거나 언론에 이 문제가 보도되기 전에 정선태 회원의 전화번호를 알려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주 회장은 이어 분식회계를 시도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한 적도 없을 뿐만 아니라 할 줄도 모른다"고 못박고 "더구나 비자금을 조성해 간직하고 있다는 것 역시 전혀 사실무근이며, 의협 감사 및 대의원총회 사업및예산결산심의분과위원회와 본회의에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또 정관과 규정을 어기며 의료정책연구소의 운영규정을 무리하게 개정하고 의협의 조직개편을 위해 거액의 컨설팅비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커미션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의료정책연구소의 운영규정 개정과 조직개편 컨설팅은 정관과 모든 규정을 준수해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어떠한 뒷거래도 없었다"고 밝혔다.

장동익 전회장의 횡령액에 대해 민사소송을 통해 환수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형사재판에서 횡령이라고 인정된 부분은 환수를 위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별회계감사에서 횡령이라고 지적한 부분은 20일 제60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특별회계감사 보고서의 채택 및 처리방안을 결정한 후 진행하는 것이 정관과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정총의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 회장은 "집행부 모두 회무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회무와 회계의 투명성·합리성을 확립하는 절차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