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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의사후보 릴레이 인터뷰] ②정의화

[총선 의사후보 릴레이 인터뷰] ②정의화

  • 이석영 기자 lsy@kma.org
  • 승인 2008.03.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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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9일 치러지는 제18대 총선에 의사 출신 지역구 후보자 5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KMAtimes.com은 이들 후보자를 차례로 만나 출마 동기와 소감,포부를 들어봤다.

① 김철수 (한나라당·서울 관악을)
② 정의화 (한나라당·부산 중동)
③ 안홍준 (한나라당·마산을)
④ 김연수 (한나라당·경기 남양주을)
⑤ 신상진 (한나라당·성남 중원)
※순서는 후보자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정의화 한나라당 기호2번 / 부산 중동]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 보여줄 것"

'다선 의원 배제'라는 한나라당의 쇄신 공천 방침을 뚫고 당당히 4선에 도전하게된 정의화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중앙선대위 직능정책본부장을 맡으며 확실한 당내 실권자로 입지를 굳혔다.

12년 의정활동 기간을 거치며 정계 중진의원으로 명성을 쌓아올린 정 후보는 '의사출신 국회의원'이란 꼬리표를 떼어버린지는 오래다. 그러나 의사 시절 몸에 밴 근면·성실함이 '정치인 정의화'의 원동력임을 스스로도 인정한다.

"신경외과 전공의 수련을 하면서 끈기와 양보, 부지런함을 배웠습니다. 특히 제가 수련한 병원이 전북 전주예수병원인데, 나중에 영호남 사이의 지역감정을 없애는데 발벗고 나서게 된 계기가 됐지요."

정 의원의 이력에 유달리 '화합' '협력' 이란 단어가 들어간 직함이 많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 특유의 화합과 조정능력은 좁게는 지역에서 넓게는 남북한, 국제간 관계까지 발휘되고 있다.

"민생국회에 가장 적합한 전문인이 바로 의사"

전문직 종사자의 국회 진출에 대해 정 후보는 "국회는 정치꾼들의 권력투쟁의 장이 아니다"라며 "국정의 근간이 되는 '법'을 만드는 신성한 민의의 전당이기 때문에 의사를 비롯한 검증된 각계의 전문직 종사자들이 더 많이 등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사 출신 국회의원에 대해 "사람의 목숨을 가장 귀하게 받드는 인술의 정신이 몸에 배여 있는 의사들은 어쩌면 민생정치의 국회를 만들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전문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의 적극적인 현실 참여를 당부한 정 의원은 열악한 의료현실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 후보는 "의사들에게 전문성과 자율성을 충분히 보장해 주는데 아직 우리 사회가 미흡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의료의 공공성 개념에 너무 치우쳐 보건당국이 규율과 제재라는 행정편의주의에 빠져 있기 때문"이라고 일침했다.

"방어진료 조장하는 보건의료정책 개선돼야"

현 보건의료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 "당국의 통제중심적 마인드"라고 꼬집은 정 후보는 "소신진료가 아닌 방어진료라는 부산물을 낳은 과거 정부의 저수가-저부담-저급여 정책기조는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약분업제도에 대해서도 "도입 당시 취지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며, 병원 외래조제실 및 병원내 임대약국 개설을 허용하고 약국 선택권은 환자에게 주어 국민불편 해소와 사회적 비용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당선되면 건설교통위원회나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일하고 싶다는 정 후보는 "지역 의사회의에서 거는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음을 실감하면서 책임감도 막중하게 느끼고 있다"며 "의사출신 정치인으로서, 큰 병원을 일궈낸 병원경영인 정치인으로서 항상 동료 선후배 의사들께 부끄럽지 않은 의정활동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력 ▲경남 창원 출생 ▲부산의대 졸업 ▲인제의대 박사학위 ▲고려대 정책과학대학원 고위정책과정 수료 ▲미국의사자격 취득 ▲동래봉생병원 의료원장(현) ▲부산YMCA 이사(현) ▲부산사회복지협의회 회장(현) ▲한나라당 지역화합특별위원회 위원장(현) ▲영호남민간협의회 회장 ▲(사)남북의료협력재단 이사장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위원장(현) ▲한나라당 선거대책위 직능정책본부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의장 (현) ▲15·16·17대 국회의원(3선) ▲국제로타리클럽 '초아의 봉사상' 수상 ▲가족관계: 아내와 아들 셋 ▲취미: 등산·사진예술·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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