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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의사후보 릴레이 인터뷰] ① 김철수

[총선 의사후보 릴레이 인터뷰] ① 김철수

  • 이석영 기자 lsy@kma.org
  • 승인 2008.03.2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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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9일 치러지는 제18대 총선에 의사 출신 지역구 후보자 5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KMAtimes.com은 이들 후보자를 차례로 만나 출마 동기와 소감,포부를 들어봤다.

① 김철수 (한나라당·서울 관악을)
② 정의화 (한나라당·부산 중동)
안홍준 (한나라당·마산을)
④ 김연수 (한나라당·경기 남양주을)
⑤ 신상진 (한나라당·성남 중원)
※순서는 후보자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김철수 한나라당 기호 2번 / 서울 관악을]

▲ 김철수 후보는 당선된다면 보건의료와 낙후된 관악의 지역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국민 위해 봉사할 것"

우리나라 병원계의 수장으로 제18대 국회 입성에 도전한 김철수 후보는 의료계 지도자 답게 현행 보건의료제도의 문제점을 신랄히 비판하고 적극 개선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다면 국회 상임위 중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기를 희망한다"며 "이는 내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십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건복지야 말로 국민의 행복에 가장 직결된 분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당선되면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법안을 묻는 질문에 '식품안전기본법'이라고 밝혔다.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생쥐머리 새우깡'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관리 위주로 식품공정을 전면 개편하겠다는 노력하겠다는 것.

김 후보는 현재 의사들의 진료환경에 대해 "의사가 전문 직업인으로써 소신껏 최상의 진료를 펴기에는 요양급여기준 등 온갖 규제와 통제가 큰 걸림돌이 되고있다"며 "건강보험 요양기관 당연지정제를 계약제로 전환하고 임의비급여, 신의료기술 적용 등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연지정제, 성분명처방...잘못된 제도"

특히 이번 대선을 전후로 논란이 되고 있는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완화와 관련 "당연지정제는 요양기관의 선택권을 박탈하고 의료인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의료서비스의 하향 평준화를 초래한다"며 수가현실화와 보장성 확대 등 단계를 거쳐 계약제로 전환하는 것이 옳다는 소신을 밝혔다.

성분명처방 제도 도입에 대해서도 "의료의 질 저하로 결국 국민이 피해를 본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총액계약제, DRG 확대, 주치의제도 등 역시 "국민이 원하는 추가적인 의료서비스를 인정하지 않는 제도"라고 비판했다.

건강보험재정의 악화 이유를 입원환자 식대 급여 등 선심성 정책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인 보험료율의 현실화를 건보재정 확대 방안으로 가장 먼저 꼽았다.

총선 출마를 선언한 후 의료계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김 후보는 "의사들이 언제까지나 정치에 무관심으로 일관할 수 없다는 점에 많은 의사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 같다"며 "주변에서 많은 응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낙후된 관악지역 발전 위해 헌신"

지역 현안과 관련해 김 후보는 신림에서 난곡을 경유해 시흥으로 이어지는 경전철 지선 계획을 조기에 확정하고, 도림천 자연하천 복원사업, 재건축 지구 지정 활성화 등을 3대 공약으로 꼽았다.

김 후보는 "34년간 함께 해 온 관악구가 항상 낙후지역으로 분류되는 사실에 마음 아팠다"며 "'관악'의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꾸준하고 부지런한 점'을 자신의 장점으로 꼽은 김 후보는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항상 새벽 5시에 일어나 하루일과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일 이외에는 다른 것을 잘 즐기지 못하는 것' 정도라고.

"저는 지역발전의 기치를 내걸고 출마했지만, 보건의료 분야 종사자들의 위상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욕심도 출마의 큰 이유입니다. 오는 4·9 총선에 의협 회원들의 소중하고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립니다."

이력 ▲전북 김제 출생 ▲전남의대 졸업 ▲고려대 대학원 의학 박사 ▲단국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대한병원협회장(현) ▲한나라당 중앙당 재정위원장(현) ▲한국의학교육협의회장(현) ▲양지병원장(현) ▲고려의대 외래교수(현) ▲나사로의집 후원회 고문(현)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 ▲가족관계: 아내와 아들 둘 ▲취미 :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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