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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최고의 병원'을 향해

'동북아 최고의 병원'을 향해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8.03.2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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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의대 길병원 개원 50주년...'세계화 원년' 선언
24일 기념식 및 CI 선포식 등 다양한 행사 마련

▲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재단 및 병원 임직원이 새로 탄생한 CI를 담은 깃발을 선보이고 있다.

가천의과학대학교 길병원은 25일 개원 50주년을 맞아 24일 기념식 및 '동북아 최고의 병원'을 향한 CI 선포식을 여는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아시아 9개국 18개 병원이 참여하는 '아시아-오세아니아 건강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24일 준비회의를 갖고 결성하기로 한 이 네트워크는 '박애·봉사·애국'이라는 가천길재단 이념의 전 세계 확산을 목표로 소외계층 무료진료·자연재해 긴급구호 등 의료봉사는 물론 공동연구와 학술교류 등 난치병 퇴치를 위해 국제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 네트워크에는 한국을 비롯 중국·베트남·일본·대만·캄보디아·이란·우즈베키스탄·몽골 등 9개 국가의 18개 병원이 참여하기로 했다.

한편 24일 오후 5시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의료계를 비롯 사회 각계각층 10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서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1958년 인천 중구 용동에서 시작한 조그만 산부인과의원이 지금의 대학병원으로 성장한 것은 인천시민과 경기도민의 사랑의 힘 때문"이라며 "개원 반세기를 맞은 올해가 길병원 세계화의 원년"이라고 선언했다.

길병원은 1958년 이길여산부인과로 개원한 후 1978년 국내 첫 의료법인화에 이어 1980년대 들어 양평·철원·백령 등 의료취약지에 잇따라 병원을 설립하는 등 우리나라 의료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또 1987년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1000병상 규모의 대형 병원을 개원, 인천지역 대표병원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여성전문센터·심장센터·안이비인후센터·응급센터 등 진료분야의 전문센터화를 통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2006년 개원한 뇌과학연구소를 비롯 5월 개원 예정인 암당뇨연구소 등 세계적인 연구소를 설립함으로써, 뇌질환은 물론 암·당뇨의 정복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올해 착공하는 지상 18층·지하 4층의 암센터는 최첨단 의료기기와 최고의 의료진을 통해 암당뇨연구소와 함께 난치병 치료를 맡게 된다.

한편 길병원은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인천시 남동구 관내 50여개의 노인·장애인·아동 및 외국인 복지기관을 순회, 진료하는 '인천시민 건강지킴이 릴레이 의료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26일에는 본관 1층 로비에서 U-헬스케어 체험행사와 원격진료개통 기념 세미나를 열었다.

또 28일에는 간호부 주관으로 '고객감동 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하며, 가천의대는 5월 9일 세계적 규모의 '이길여 암당뇨연구소'를 개원하고 10월에는 노벨상 수상자를 초청해 암당뇨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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