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즉각 교체" 반발
야당과 시민단체의 반발 속에 청와대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임명을 강행키로 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13일 임명하기로 최종 정리됐다"고 못박았다.
이 대변인은 "김 장관에 대한 여야간 견해가 엇갈려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이 안됐지만 장관 직무수행에 하자가 없는데다 새정부 출범초기 국정공백을 막기 위해 장관 임명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초 12일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었으나 국회 행정 절차를 감안해 이같이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 내정자에 대한 장관 임명이 이뤄질 경우 통합민주당 등 야당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통합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11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김 내정자는 공금유용, 5공 표창, 자녀 국적포기, 저서 표절 및 논문 중복게제, 땅투기, 자녀의 건강보험료 무임승차, 느닷없는 신앙심 운운 등 장관이 되어서는 안 될 온갖 이유를 가지고 있는 분"이라며 즉각 교체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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