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협십증 치료제 전임상·임상 공동 실시
수술없이 심근경색증·협심증 등의 심장혈관질환을 고치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국내 바이오벤처 회사와 다국적 의료기기 회사가 손을 잡았다.
바이로메드는 4일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의 혈관질환 사업부 '코디스'와 공동 전임상·임상 개발 계약을 맺었다.
바이로메드의 심혈관 치료제 'VM202'를 코디스의 'NOGA XP' 심장 네비게이션 시스템 및 주입 도관을 활용해 심장에 전달하는 기술을 연구키로 한 것.
VM 202는 고효율 Naked DNA와 혈관생성유전자(HGF)를 결합해 만든 제품으로, 투여 부위에 새로운 측부 혈관을 형성하는 작용을 한다. NOGA XP는 심장의 전기적 활성도 등을 측정해 3차원적으로 시각화함으로써 심장 근육 세포의 상태를 나타낸다.
두 회사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전임상시험을 올해 안으로 끝내고, 미국 미네아폴리스 심장연구재단 산하 애보트노스웨스턴병원에서 임상시험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이로메드는 "이미 한국과 미국에서 VM202를 활용한 족부 궤양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예비결과가 우수해 심혈관질환에 대해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기업과 공동 개발을 할 수 있게 돼 앞으로 다른 초대형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구축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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