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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뇌연구'에 본격 뛰어들었다

정부, '뇌연구'에 본격 뛰어들었다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8.02.1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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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뇌연구원 설립 추진기획단' 출범
초대 단장에 서유헌 서울의대 교수 임명

▲ 서유헌(서울의대 교수 약리학)

21세기 첨단과학의 최전선이자 최후의 과학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뇌연구에 한국 정부도 본격 뛰어 들었다.

과기부는 19일 세계적으로 치열한 뇌연구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뇌연구원 설립을 추진하기로 하고 서울의대 서유헌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한국뇌연구원 설립 추진기획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19일 평촌 추진기획단에서 열린 뇌연구원 설립 추진기획단 개소식에는 김우식 부총리겸 과학기술부장관을 비롯한 뇌 연구분야 저명인사가 참석했다.

과학기술부는 지난해 3월 각계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해 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을 검토하는 한편 추진기획단 설립방안을 확정하고 공모를 통해 서유헌 교수를 추진기획단 단장으로 선정했다.

서 단장은 서울대학교 신경과학연구소 소장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뇌연구 분야의 전문가로 현재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연구와 이를 기본으로 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추진기획단은 앞으로 1년 동안 ▲국가 뇌연구의 연계·네트워크 방안 수립 ▲해외 연구기관의 조사·분석 ▲뇌연구프로그램 기획 및 로드맵 수립 ▲뇌연구원 개념설계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국뇌연구원의 유치기관은 올 하반기 공모를 통해 선정하며,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뇌연구는 미래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분야로 미국·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정부 주도로 뇌연구 추진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연구소를 설립, 체계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는 분야다.

국내 뇌연구 지원은 1998년 제정된 '뇌연구촉진법'과 이에 따른 '뇌연구촉진기본계획'에 맞춰 국가차원에서의 지원이 시작됐고, 짧은 기간 연구의 수준이 괄목할 만큼 성장했다는 것이 국내·외 관련 연구계의 진단이다.

그러나 뇌연구 전체를 종합하고 포괄할 수 있는 중심 연구기관에 대한 지원은 미흡한 실정.

외국의 경우 정부 주도하에 뇌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국가 뇌연구소를 중심으로 집중 지원하고 있다.

미국은 국립보건원 산하 뇌졸중연구소(NINDS·1950년)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1949년)를 설립·운영중이다.

일본은 이화학연구소 내에 뇌과학연구소(BSI·1997년)를 중국은 중국과학원 신경과학연구소(SIN· 1999년)를 각각 설립해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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