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여성부 존속" 입장 고수
장관 인사 일정도 늦어질 듯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을 놓고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이 12일 4번째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또 다시 결렬됐다.
양 당은 지금까지 협상 결과 통일부 존속과 국가인권위원회의 독립기구화에는 합의했으나, 보건복지부와 여성부 통합 등 부처 통폐합에 대한 입장차를 줄이지 못했다.
이날 협상에서도 대통합민주신당은 해양수산부와 여성가족부 등을 존치시켜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으며, 한나라당은 통일부 외에 더 이상의 부처 존속은 불가하다고 맞섰다.
정부조직개편에 대한 두 정당의 합의가 진척을 이루지 못함에 따라 정부조직법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난항이 예상되며, 이에따라 새 정부의 장관 인선 일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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