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수준 보고 개선된 업종은 제외
국세청은 의사·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 자영업자에 대한 기획 세무조사를 당분간 중단할 방침이다.
한상률 국세청장은 4일 서울 서초동 한국세무사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고소득 전문직종에 대한 세무조사를) 원천적으로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 신고수준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고수준을 분석해 성실도가 크게 개선된 업종 등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하되, 개선되지 않은 업종은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한 청장은 또 세무사회가 법인세·종합소득세 신고기간에 세무사와 수임거래처에 대한 세무조사를 최대한 유예해달라는 건의에 대해 "이 기간에 가급적 세무조사를 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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