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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 10명중 4명 발기부전 치료제 사용

당뇨환자 10명중 4명 발기부전 치료제 사용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8.01.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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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기준 브랜드명 42%, 의사권유 36%
전체응답자 중 64% "남성갱년기 잘 모른다" 밝혀

당뇨환자의 10명 중 4명 이상이 발기부전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엘 헬스케어(바이엘쉐링제약)가 12월 7∼18일 시니어 컨설팅 전문회사 ㈜시니어파트너즈와 함께 40대 이상 남녀 521명 대상으로 '발기부전 및 남성 갱년기 인식조사'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뇨환자 중 42.9%가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뇨환자의 발기부전 치료제 복용비율은 아무런 질환이 없는 그룹(15.8%)에 비해 3배 가량 높은 것이다.

당뇨환자의 19%는 앞으로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겠다고 응답, 고혈압(10.7%)·고지혈증(7.7%)이 있거나 별다른 질환이 없는 그룹(5.5%)에 비해 발기부전제 의존도가 높았다.

발기부전 치료제의 선택기준에 대해 응답자들의 41.9%가 '브랜드명'을 꼽았고, 의사의 권유(36.2%), 지속 및 발기시간(12.4%) 순으로 답했다.

발기부전 치료제는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구매할 수 있는 전문치료제임에도 브랜드명이 가장 많이 손꼽힌 것은 일반인들에 대한 홍보와 함께 사제품이 시장에 많이 유통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양대열 한림의대 교수(강동성심병원 비뇨기과)는 "시중에 처방전 없이도 구매가 가능한 불법유통 제품은 대부분 가짜 제품"이라며 "정품과 성분이 달라 복용해도 별다른 효과가 없거나 심하면 구토·설사·폐 손상·심장마비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양 교수는 "발기부전 치료제는 반드시 전문의사와 상담을 한후 본인에게 맞는 치료제를 선택하고 정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64.1%가 남성갱년기에 대해 "들어는 보았으나 자세히는 모른다"고 답해 남성갱년기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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