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8개 단과대학 참여 차별화 프로그램
생명공학공동연구원 '대학간 융합 연구' 주도
서울대학교 8개 단과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바이오산업 최고경영자 과정'(Bio-CEO Program)이 4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서울대는 바이오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절한 비즈니스 역량을 발휘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06년 9월부터 '바이오최고경영자과정'을 개설했다.
이 과정은 각 단과대학이 주관하는 교육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바이오산업과 관련이 있는 공대·농업생명과학대·수의대·자연대·약대·의대·치대·경영대 등 7개 단과대학이 참여하는 '대학간 공동 프로그램'. 생명공학공동연구원(원장 이명철·Bio-MAX)을 중심으로 서울대 내의 바이오관련 단과대학 간 ▲다학제적인 융합연구 ▲산·학·연·관의 교류 ▲지역 바이오클러스터 간의 교류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정의 가장 큰 장점은 최신 바이오기술 정보를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제약·식품·정부관계자·경영컨설팅·벤처 캐피탈 등 평소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다양한 분야의 지도자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 5개월간 진행되는 강좌는 매주 화요일 오후 7∼10시까지 서울대 수의대 스코필드홀에서 열리며, 커리큘럼은 총 60여 강좌와 국내외 산업시찰로 짜여져 있다.
원서 접수는 2월 15일까지이며, 교육과정은 2008년 3월 4일부터 7월 29일까지다. 자세한 정보는 Bio-MAX 홈페이지(www.bio-max.org) 상단의 Bio-CEO 과정 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이명철 생명공학공동연구원장(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핵의학)은 "정보화 혁명 이후 미래 유망산업으로 촉망 받고 있는 바이오산업은 단지 해당분야의 제품과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타산업과 관련을 맺으며 다양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라며 "바이오산업은 개발기간이 길고,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쉽게 성공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지만 새로운 품목 개발 하나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타 산업 분야에서도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바이오 관련 7개 단과대학과 경영대학 교수 63명이 공동으로 주도하는 '대학간 공동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바이오산업 분야의 선진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고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