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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흡연률 증가 조짐

고등학생 흡연률 증가 조짐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8.01.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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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중·고등학생 대상 설문조사

고등학교 남학생들의 흡연률이 최근 늘어 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연세대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가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 7398명(남학생 3633명-중학생 1796명·고등학생 1837명/여학생 3765명-중학생 1902명·고등학생 1863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남자 중학생 흡연률은 2000년 7.4%까지 증가했다가 2004년 2.4%까지 감소한 후 2005년 이후 5% 안팎을 기록하고 있으며 2007년에는 4.8%였다.

여자 중학생은 2000년 이후 2∼3% 안팎을 기록하고 있으며 2007년에는 2.6%였다.

고등학생의 경우 남학생은 1997년 35.3%까지 증가한 이후 2005년 15.7%까지 꾸준히 감소했으나 2006년에는 20.7%로 조금 증가한 후 다시 2007년에는 16.2%였다.

그러나 여학생은 2000년 10.7%로 최고조에 이른 후 감소하는 추세며 2007년 5.2%를 기록했다.

남녀 학생 모두 인문계보다는 실업계 학교에서 흡연률이 높았으며,남자 고등학생과 여자 중학생의 경우 도시지역 흡연률보다 농촌지역 흡연률이 더 높았다.

가족 가운데 흡연자가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흡연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흡연 동기는 흡연 학생의 절반 이상이 '호기심'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론 '친구를 따라서''멋있게 보이기 위하여'가 많았다.

흡연 학생 대부분이 흡연량이'하루 5개비 이하'로 낮았으며, 흡연량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1988년 이후 흡연의 해독에 대한 지식은 꾸준히 증가해 90% 이상 학생이 흡연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고 있었다.

흡연에 대한 태도는 중학생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므로 안좋다'는 의견이 대부분인 반면 고등학생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비교적 많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중학생의 경우 75% 안팎이 초등학교에서 이미 흡연예방 및 금연교육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흡연 학생들의 30% 안팎은 담배 값이 1만원 이상이면 담배를 끊을 생각이 있다고 응답했고,흡연학생들의 15% 정도는 담배 값과 상관 없이 계속 담배를 피우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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