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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이용률 제주·부산 높다

의료기관 이용률 제주·부산 높다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8.01.0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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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충남은 타지역 유출비율 많아
공단, 2006년 지역별 의료이용통계 최초 발간

지역내 의료기관 이용률은 제주·부산지역이 높았고, 경기·충남지역은 타지역 의료기관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자체별 의료이용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2006년 지역별 의료이용통계집'을 발간했다.

자료에 따르면 2006년 환자의 동일 거주지역내 의료기관 방문일수(입원일수와 외래방문일수의 합)는 제주가 988만일 중 제주지역내의 의료기관의 방문일수가 918만일로서 전체의료기관 방문일수의 92.9%로 높았다. 또 부산 92.0%·대구 91.9%를 보여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경기도는 82.5%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충남 82.7%·전남 83.1%로 타지역 의료기관으로 유출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구별로 보면 춘천시 87.8%·원주시 87.3%·안동시 87.0%·강릉시 86.7%·진주시 86.0%로 높았고, 청원군 27.8%·옹진군 34.8%·영양군 36.4%·양양군 37.1%·울릉군 39.4%은 환자 거주지역내 의료기관 이용비율이 매우 낮았다.

2006년 7개 주요만성질환의 1000명당 진료인원(만성질환자수/의료보장인구)을 보면, 고혈압환자는 86.7명·당뇨환자 35.8명·치주질환 247.8명·관절염 91.1명·정신질환 37.6명·감염성질환 180.1명·간질환 25.6명으로 나타났다.

고혈압환자는 강원지역이 1000명당 114.0명으로 가장 높고, 당뇨환자는 전남 46.0명·치주질환은 제주 271.3명·관절염은 전남 157.8명·정신 및 행동장애는 전북 46.6명·감염성질환은 광주 206.9명·간질환은 전남 35.3명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보였다.

반면 울산지역은 고혈압환자가 1천명당 66.8명·당뇨 28.1명·관절염 66.1명으로 타시도에 비해 1000명당 진료인원이 가장적었다.

2006년 고혈압 환자 433만명의 진료(투약)일수 분포를 보면 180일이상 투약 받은 환자는 168만명으로 나타나 전체환자의 38.8%를 차지했다.

고혈압 환자 중 180일이상의 고혈압 투약비율이 높은 지역은 제주(44.2%)·충북(42.5%)·대전(42.2%)이었고, 낮은 지역은 전남(32.3%)·광주(32.9%)·전북(33.5%)으로 나타났다.

2006년말 건강보험 적용인구 중 65세이상 노인인구의 비율이 높은 시·군·구(상위 3위)와 낮은 지역(하위 3위)의 입원질병 다빈도 순위를 비교한 결과, 노인비율이 낮은 지역(수원·울산)의 입원은 치핵이 3개 지역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노인비율이 높은 지역(경남 남해군·경북 의성군)은 백내장이 3개지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고, 폐렴·뇌경색증·골절질환도 상위 순위를 보였다.

외래 다빈도질환은 호흡기계 질환과 치아질환이 6개 모든 지역에서 상위 순위를 보였으며, 노인인구비율이 높은 지역은 배병증(허리)질환이 많았다.

이밖에 2006년 기준으로 요양기관 1개 기관이 담당해야 할 인구(의료보장인구/요양기관수)는 전국적으로 종합병원(종합전문요양기관포함) 16만6345명, 병원(치과·한방병원 포함) 3만755명, 의원(치과·한의원 포함) 1003명, 약국 2287명으로 나타났다.

또 의사(일반의·인턴·레지던트·전문의 포함) 1명이 담당해야 할 인구(의료보장인구/의사수)는 전국적으로 723명으로 나타났으며, 서울 515명·대전 562명·광주 567명 순으로 적었으며, 경북 992명·울산 939명·경기 929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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