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측 BBK사건 수사발표 대응방안 긴급 논의로
대한의사협회와 무소속 이회창 대선 후보가 5일 갖기로 한 간담회가 연기됐다.
의협은 이회창 후보에게 선택분업 실시 등 의료계 현안에 대한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었으나,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한 검찰수사 발표에 대해 이 후보측이 대응방안을 긴급 논의하는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간담회가 연기됐다．
간담회를 위해 주수호 회장을 비롯 문영목 서울특별시의사회장·김주경 대변인이 이 후보의 캠프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이 자리에서 주 회장은 ▲의약분업제도의 선택분업으로의 전환 ▲안전성이 입증된 일반의약품 슈퍼판매 허용 ▲성분명처방 법제화 반대 등 의료계 주요 현안에 대한 의협의 입장을 전달하고 '의사와 함께 하는 국민중심의료 정책제안서'를 대선공약 등에 적극 활용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한 검찰수사 발표에 대한 이 후보 측의 성명 발표 등의 긴급한 내부 대응방안 논의로 인해 추후 일정을 조율해 다시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