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추가검사 받아...유암암 인식 향상
대한유방검진학회가 최근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제8차 대한유방검진학회 학술대회'를 열고 우리나라 여성들의 유방암 검진 실태와 유방암 예방 및 새로운 검진법 등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발표했다.
이날 김학희 울산의대 교수는 '이동식 유방촬영술(Mobile Mammography)의 실태조사'를 통해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운영 중인 무료 유방암검진차량 '맘모버스'의 데이터(2004~2006년)를 분석, 이동검진의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설문조사에 참가한 검진자 중 '유방 이상' 소견을 받은 여성 430명 중 59.3%가 유방암 검진차량에서의 무료 유방촬영검사에 대해 ▲비용이 들지 않고, 이용이 편리해서 ▲유방 이상증상 발견으로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어서 ▲건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어서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응답자의 72.8%가 유방암 검진차량에서 검사를 받은 이후 추가적으로 유방촬영검사나 초음파검사를 했다고 답해, 무료 유방촬영검사가 유방암 검진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고 검진을 유도하는 유용한 방법임을 시사했다.
또한 대한유방검진학회는 홈페이지(www.breast.or.kr)를 통해 유방암 검진과 관련한 정보를 전달하고 다양한 교육 및 홍보활동 등을 벌여 유방암 검사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검진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학술대회에서는 '유방암 검진 실태 및 대책', '유방암 예방 및 새로운 검진법', '유방암 검진, 과별 특성 및 장단점' 등을 주제로 9명의 전문가들이 연제를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