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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예방' 의사가 나선다

'아동학대예방' 의사가 나선다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7.11.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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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선언문 낭독···노란 리본달기 캠페인 전개
19일 세계아동학대예방의 날 행사···예방교육 강화

▲ 주수호 의협 회장(사진 우측)과 윤방부 의협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 위원장(좌측)이 아동학대예방을 상징하는 노란리본을 달아주고 있다.

학대받는 아동들을 위한 의사들의 역할이 선언문 형식으로 발표됐다.

선언문에 따르면 진료 중 학대가 의심가는 사례를 접하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즉시 신고(전화 1577-1391)하고 피해 학대 아동을 보호조치해야 한다.

진료기록부에 이 모든 사항을 빠짐없이 기록해야하는 것은 물론이다.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은 19일 '세계아동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한앙대 동문회관에서 '아동학대 및 방임에 대한 의사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노란 리본달기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주수호 의협 회장과 윤방부 의협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 위원장, 이하백 한양의대 학장, 강민규 복지부 아동관리팀장과 캠페인에 참가한 한양의대생 200여명은 아동학대예방을 상징하는 노란리본 달기 퍼포먼스를 벌였다.

주수호 회장은 "의사들이 나서서 지속적인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에게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지난 주 울산시의사회를 시작으로 각 시도의사회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시도지부가 함게 연속적으로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윤방부 의협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 위원장도 "지난해 6500명의 아동이 학대받거나 방임된 것으로 신고됐으며 숨겨진 사례까지 더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며 "학대받는 아이가 한명도 남지 않는 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최측은 이날 아동학대예방 교육프로그램으로 배기수 아주의대 교수(소아과)의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의사의 역할'과 안동현 한양의대 교수(소아정신과)의 '신고의무자 교육'을 준비했으며 아동학대예방 사진전과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다짐 및 실천 서명식, 각종 홍보물 전시 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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