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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공단 직영병원 추가 건립될 듯

수원에 공단 직영병원 추가 건립될 듯

  • 이석영 기자 lsy@kma.org
  • 승인 2007.11.0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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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연구결과 수원 최적지 평가
이기우 "건립계획 국회 제출할 것"

경기도 수원시 호매실지구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영 2호 병원 설립이 추진될 전망이다.

건보공단이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의뢰한 '보험자 직영병원 추가건립 타당성 조사연구' 결과, 수원 호매실지구가 추가 건립지로 최적의 조건을 구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은 수요충분성, 병상공급시급성, 진료서비스 포괄성, 산출자료의 대표성, 일산병원과 연계성 등을 평가지표로 후보지역을 평가했는데, 호매실지역은 '진료서비스의 포괄성' 항목에서 유일하게 '양호' 등급을 받았다.

진흥원은 또 이 지역에 설립할 공단병원의 성격은 아급성진료를 포함하는 종합병원과 노인장기요양병원 형태를 제시하고, 규모는 종합병원 500병상과 노인장기요양병원 200병상, 총 700병상을 제안했다.

건립 투자비용으로는 종합병원 1971억원, 장기요양병원 427억원으로 총 24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으며, 자금조달은 건강보험의 재정현황을 고려해 정부와 공단에서 공동으로 부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그동안 호매실 지구 내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해왔던 대통합민주신당 이기우 의원(수원권선구)은 "사실상 수원지역에 보험자 직영병원이 들어설 부지는 호매실 택지개발지구 밖에 없다"며 "그동안 일산병원이 기대이상의 실적을 나타낸 만큼 공단 직영병원을 추가로 건립해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공단 직영병원의 추가 건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이에대해 이재용 공단 이사장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답변했다.

앞으로 공단병원이 추가 건립되기 위해서는 공단의 계획안 마련에 이어, 보건복지부의 사업 및 예산에 대한 승인절차 등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추가 건립이 빠른 시일내에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진흥원 연구 결과 호매실 지구가 '병상공급 시급성 측면'에 대한 평가에서 '미흡' 등급을 받았기 때문.

이에 대해 이기우 의원은 "수요충분성이 양호한데 병상공급의 시급성이 미흡하다는 결과는 서로 모순된다"며 "인구 31만명에 병원하나 없는 서수원지역에 병상공급은 매우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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