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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산 중턱에 펴진 '단합의 메아리'

소래산 중턱에 펴진 '단합의 메아리'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7.10.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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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인천광역시 의사의 날 개최
등반대회·마라톤·족구대회...화합의 장

▲ 인천광역시의사회가 21일 '2007년 의사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회원들의 화합을 다졌다.

인천광역시의사회가 21일 '2007년 의사의 날'을 맞아 등반대회와 마라톤, 족구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고 회원들의 화합을 다졌다.

의사회는 이날 인천 남동구 장수동에 위치한 소래산에서 등반대회를 마친 후 근처 인천대공원의 대중식당에서 의사의 날 기념 행사와 족구대회, 회원 장기자랑 등을 200여명의 회원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의사의 날 기념 행사에서 권용오 인천시의사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화합을 바탕으로 한 단합을 통해 의사에게 닥친 난국을 헤쳐나가자"고 말했으며 내빈으로 참석한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장 역시 인천시의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기원했다.

주수호 회장은 축사에서 최근 수가협상 과정을 간략히 설명하고 새롭게 출범한 투쟁체인 '의권회복중앙위원회'와 '회무 감찰시스템 도입'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특히 주수호 회장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인천지역 회원들과 의사회 임원 등과 시간을 함께 하며 회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펼쳐진 족구대회에서는 인하대병원 대표팀이 결승전에서 부평계양구 연합팀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꺽고 우승을 차지했다.

인하대병원 대표팀은 지역 병의원에서 근무하는 의료보조인력이 중심이 된 보건연합팀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왔으며 부평계양구 연합팀은 중동서구·남구·남동연수구 연합팀과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에 선착했다. 우승팀은 2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회원 장기자랑 시간에는 끼가 넘치는 선후배 회원들의 춤과 노래의 경연장이 펼쳐졌으며 경품추첨 순서에서는 윤병화 원장(윤병화정형외과의원)이 1등 수상자로 뽑였다.

김길준 총무 부회장은 "전날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로 걱정을 했는데 행사 당일 날이 화창해 다행"이라며 성공적인 행사진행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인천시의사회 산악회는 소래산에서 가족 등반대회를 열고 마라톤동호회는 인천대공원 주변을 뛰는 마라톤 모임을 가졌다.

김동석 인천시의사회 기획이사(김동석이비인후과의원장)는 "회원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식전 행사로 등반대회와 마라톤 모임을 준비했다"며 회원들의 화합을 다지고 건강도 증진시키는 차원에서 두 단체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천지역에서 마약퇴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 '인천마약퇴치운동본부'와 의사회는 행사장 주변에 부스를 설치해 참가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마약퇴치 활동을 소개하는 책자를 배포하고 후원가입 활동을 벌였다. 후원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원준 원장(남구 황원준신경정신과의원)은 "인천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마약투여자가 발생하는 곳으로 시민들과 의사가 함께 이를 줄이기 위해 공동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의사의 날을 맞아 인천 지역의 정관계 인사들의 축하 방문도 이어졌다.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인천 연수구)과 이원복 의원(인천 남동구), 대통합민주신당의 신학용 의원(계양구갑)·문병호 의원(부평구갑) 등이 참석해 주수호 회장과 의료 현안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임동권 총무이사와 안양수 기획이사가 함께 했다.

이승균 환경보건이사는 "의협 집행진과 정관계 인사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의료현안에 대해 이해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의사의 날 행사가 회원들의 화합과 함께 대사회적인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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