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진 회장, 강기서 이사장 선임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대회 18~20일 열려
대한정형외과학회가 18~20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학술대회를 열고 슬관절과 소아정형외과, 수부, 고관절, 견주관절등을 주제로 189편의 논문들을 발표했다. 차기 회장으로는 이광진 명예원장(대전한국병원)이, 차기 이사장으로는 강기서 중앙의대 교수가 선임됐다. 임기는 각각 1년.
슬관절 세션에서는 김태균 서울의대 교수가 '슬관절전치환술 이후 환자의 만족도를 가장 잘 반영하는 지표'를 주제로 한 논문에서 인공무릎 수술을 받은 환자 270여명의 만족도를 1년간 조사한 결과, 환자의 만족도와 가장 관련이 깊은 임상 지표는 WOMAC 점수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만족도 지표로는 슬관절의 운동범위, ASK 점수, WOMAC 점수, SF-36 점수 등이 활용돼 왔다.
골절 세션에서 김현우 연세의대 교수는 '선청성 근위 요척골 골결합의 치료로서의 회전 절골술'에서 선천성 근위 요척골 골결합에 대한 수술적 치료로서 회전 절골술을 9례 시행한 결과, 교정 소실 혹은 불유합과 같은 합병증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8주 이내에 골 유합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연구는 선천성 요척골 골유합에 대한 수술적 치료로서 회전 절골술이 유용하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교통사고로 인한 소아들의 족부 압궤손상에 대한 역학조사도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김홍균 한림의대 교수는 "5~9세 남아가 교통사고가 났을 때 족부 압궤손상의 주 대상자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철 대형차량에 의한 손상이 가장 빈번히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이케야미 교수(일본 게이요의대)와 웨이스턴 교수(미국 로워의대), 이영인 교수(콜롬비아)의 초청강연도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정형외과 분야 중 슬관절이 총 45편의 논문이 발표돼 분야별 논문편수로는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연수강좌로는 '골다공증 약물치료의 최신지견'과 'Updates in the Bone Biology', '전신적 염증성 질환의 비수술적 치료'가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