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모니터링 필요…자신감 갖고 현안 대처 강조
양염승 원장, 마지막 국회 앞 1인시위 나서
대한의사협회 의료법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해체됐지만, 의료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회원들의 1인시위는 11일까지 계속돼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의료법 개정안은 17대 국회 일정을 고려할 때 회기만료에 따라 자동폐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지막 국회 앞 1인시위에 나선 양염승 원장(경기 부천·굿모닝서울가정의학과의원)은 "의료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막아낸 성과는 비대위를 비롯해 회원 여러분의 열성적인 노력과 지원에 힘입은 바 크다"며 "다른 보건의료단체와 공조체계를 유지했던 전례는 앞으로의 유사한 투쟁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이어 "이번 투쟁에서 드러났듯이 회원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의료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면 어떤 문제에서든 승산이 있다"고 강조하고 "비록 비대위는 해체됐지만, 앞으로 (가칭)의료사고 피해구제법 등 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검토하고, 국회의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의협·치협·한의협·간호조무사협 대표 4인이 참여한 국회 앞 1인시위는 임시국회 기간인 6월 한달 동안 계속됐으며, 정기국회에 맞춰 9월부터 재개돼 한 달 남짓 이어지다 오늘 11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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