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의원, 민간의료기관까지 확대 요구
내년 19억원 책정, 16억원만 추가하면 가능
외과 계열 진료과목의 전공의에 지원되는 수련 보조수당을 민간의료기관까지 확대하라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대통합민주신당 이기우 의원은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흉부외과 등 이른바 '기피과목'에 대한 전공의 지원율 감소 현상을 우려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내년도 전공의수련지원 예산으로 19억원이 배정됐는데 16억원 정도만 추가하면 민간의료기관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인이 현재 의료시스템상에서 '내가 왜 불이익을 받으며 일할까'하는 생각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변재진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해에 민간의료기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우선순위에 두고 추진했으나 예산에 반영되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보건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전공의수련지원 예산이 2007년 16억8400만원보다 2억2300만원 늘어난 19억70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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