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학술대회···대장암·폐암치료 등 다채로운 연제 마련
900여 회원 참석 성황···10월 14일 '의사의 날' 협조 당부
일차 진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회원들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2007 대구광역시 종합학술대회'가 9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2일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정진홍 학술이사의 사회로 막을 올린 학술대회에서 이창 회장은 "그 동안 학술대회를 위해 수 차례에 걸쳐 회의를 하는 등 철저히 준비해 온 만큼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힌 뒤 "오는 10월 14일 개최하는 '제22회 대구시의사의 날' 행사에 그 동안 모금한 황금돼지 저금통을 가져와 불우 이웃을 돕는 행사에 함께해 달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사승언 상근 부회장은 "지난 9월 31일 개최한 비상총회에 많은 회원이 협조로 성황리에 마친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단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대장내시경 수기와 합병증'(정문관 원장·달서 정문관내과의원)을 시작으로 ▲대장암의 내시경 치료(장병익 영남의대 교수·영남대병원 내과) ▲대장암의 복강경 치료(최규석 경북의대 교수·경북대병원 외과) ▲폐암의 조기 진단(신경철 영남의대 교수·영남대병원 내과) ▲폐암의 치료경향(박재용 경북의대 교수·경북대병원 내과) ▲천식 치료의 최신 지견(박해심 아주의대 교수·아주대병원 내과) ▲금연 약물요법의 최신 지견(김대현 계명의대 교수·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과민성방광의 진단과 치료(이종우 원장·탑연합비뇨기과의원) ▲소아비만의 최신 지견(최광해 영남의대 교수·영남대병원 소아과) ▲만성 견통의 진단과 치료(최창혁 대구가톨릭의대 교수·대구가톨릭대병원 정형외과) ▲수면장애:하지불안증후군(조용원 계명의대 교수·동산병원 신경과) ▲피부레이저 치료의 최근 동향(민복기 대구경북피부과의사회 학술이사) 등의 학술강의가 오후 4시까지 이어졌다． 이와 함께 가야금 삼중주단 '休'의 특별공연과 '전통 건축의 이해'(백영흠 대구대 교수·실내건축디자인학과) 를 주제로 특별강연이 열려 회원들의 눈길을 잡았다．
학술대회에서는 김광훈 대구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을 비롯해 김제형 대구시의사회 부회장·전영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대구경북지회장·이종수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임정근 대구시의사회 부회장 등이 좌장을 맡아 매끄럽게 학술강연을 이끌었다．
학술대회가 끝난 뒤에 열린 경품 추첨에서 대상의 행운은 황혜진 원장(북·호동연합의원)이 차지했으며, 금상은 이성운(서·아세아병원)·도현우(수성·마리비만성형외과의원) 회원에게, 행운상은 남봉우(서·남외과의원)·백승종(달서·광장신경외과의원) 회원에게 돌아갔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대구시의사회는 60주년에 걸맞는 학술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9월 첫 주를 '학술의 날'로 정했다． 대구시의사회는 많은 회원들이 최신 의학지견을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대학에 있는 교수 회원들이 연구실적을 발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취지아래 준비소위원회를 구성, 연자 선정·홍보포스터 제작·초청장 발부 등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