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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매도, 복지부 작태에 분노"

"의사 매도, 복지부 작태에 분노"

  • 이석영 기자 lsy@kma.org
  • 승인 2007.08.3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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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성분명처방 강력 규탄
"의약분업 파기하고 선택분업 도입하라"

전국 의협 회원의 집단 휴진 투쟁이 벌어진 8월 31일 서울시의사회는 성명을 내고 정부의 성분명처방 시범사업 강행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의사회는 성명에서 "국민건강을 지키고 보존해야 하는 직무를 망각한 보건복지부는 건보재정 부실의 책임이 정부에 있음에도 그 책임을 의사와 국민들에게 떠넘김은 물론 의사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하여 국민에게 의사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작태를 보이는데 대해 분노한다"고 성토했다.

또 "특히 환자 소신진료에 대한 의사의 자존심으로 남아있는 처방권마저 빼앗겠다는데 우리는 심한 모멸감과 자괴감을 느끼고 의사이기를 포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보건복지부가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을 강행한다면 우리는 국민건강을 위한 의사고유의 진료권을 지키기 위해서 총력투쟁을 전개하고 의약분업 자체에 대한 전면적인 폐지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사회는 ▲국민을 의약품 실험대상으로 삼는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즉각 중단 ▲실패한 의약분업을 파기하고 선택분업 도입 ▲OTC 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 즉각 시행 ▲조제내역서 작성·교부를 의무화 ▲국회는 실패한 의약분업 재평가를 시행하고 합리적인 건보재정 확충을 위한 대한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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