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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비뇨기계 환자 가장 많이 늘었다

6년간 비뇨기계 환자 가장 많이 늘었다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7.08.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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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건강보험 통계 발간...비뇨기계 6.8배 증가
작년 치핵·호흡기질환자 많아...올해상반기 보험료 11조원

지난 6년간 환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질환은 '비뇨기계 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해 동안 건강보험환자중 입원은 치핵환자가, 외래는 급성기관지염 환자가 가장 많았다.

또 올해 상반기 보험료는 지난해보다 16% 정도 늘었으며, 보험급여비 역시 15%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07 상반기 건강보험주요통계'에 따르면, 2000년에 비해 2006년 입원환자중 비뇨기계의 환자가 1만869명에서 7만3870명으로 무려 6.8배나 증가해 6년간 환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질환으로 꼽혔다.

'요추와 골반의 관절 및 인대탈구, 염좌 및 긴장' 및 '협심증' 환자가 각각 2.5배 정도 늘어 뒤를 이었다.

외래환자 중에서는 피부사상균증 환자가 99만2000명에서 225만3000명으로 2.3배 정도 늘어서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본태성 고혈압' '급성 부비동염' 등이 각각 2배 정도 늘어나 뒤를 이었다.

2006년 한 해동안 건강보험으로 가장 많이 입원한 질환(분만제외)은 '치핵'이 21만45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상세불명의 폐렴(15만8596명) ▲노인성백내장(15만6881명) 순이었다.

외래환자는 급성기관지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가 916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급성편도염(799만명) ▲급성상기도감염(564명) 등 호흡기계통 질환이 상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보험료 부과액은 11조 14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조 6174억원보다 15.9% 늘었다. 공단은 "보험료를 6.5% 인상한데다, 직장가입자가 76만명 늘었고 경기여건이 나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직역별로는 직장보험료가 8조4094억원, 지역보험료는 2조7356억원이었다. 1인당 월평균 보험료는 2만4299원이었다.

보험급여비는 11조 9123억원으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10조 3839억원보다 14.7% 늘었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종합병원이 20.1%, 병원 39.2%로 대폭 증가했고, 의원은 8.7%, 약국은 9.3% 증가세를 보였다.

보험급여비가 늘어난 것은 암 등 중증질환자의 본인부담률을 인하하고, 식대 보험적용, 6세미만 소아의 입원 본인부담금 면제 등 보장성 강화정책으로 급여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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