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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자 장기이식 되살아났다

뇌사자 장기이식 되살아났다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7.08.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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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36건에서 2006년부터 세 자릿수
이식기술 발전·이식가능한 병원 증가도 한 몫

뇌사자 장기기증이 2005년 이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장기이식센터(KONOS)에 따르면 2002년 우리나라의 뇌사자 장기기증 건수는 36건에서 2003년 68건, 2004년 86건, 2005년 91건에 이어 2006년 141건으로 세 자릿수를 넘어섰다. 올해에는 6월 말 현재 77건을 기록, 연말까지 150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계는 이처럼 뇌사자의 장기기증자 건수가 증가한 배경에 대해 장기 적출과 이식기술의 발전에 따라 이식가능한 장기와 병원이 증가하고, 의료진의 의료기술이 향상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KONOS에서 장기 기증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데 이어 언론매체의 장기 기증에 대한 관심과 문호개방에 따른 인식 전환, 장례문화의 변화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지방병원 최초로 간-신장 동시이식에 성공한 이후 활발히 장기이식 수술을 하고 있는 나양원 울산대교병원 장기이식센터 소장은 "최근 장기기증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장기기증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뇌사자 장기기증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더욱 건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나 교수는 "장기기증이 당장은 생면부지의 이웃에게 베푸는 사랑이지만, 결국에는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한 것으로 목숨을 다한 순간에 베풀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사랑의 실천"이라고 덧붙였다.

<2000년 이후 뇌사자 장기기증 및 이식 현황>

-출처:국립장기이식센터(2007년은 6월말 현재)

기   간

뇌  사
기증자

이 식  받 은  장 기

신장

간장

췌장

심장

각막

2000년

64

269

125

42

10

14

1

77

2001년

52

214

101

37

5

21

-

50

2002년

36

167

70

28

8

11

3

47

2003년

68

285

124

50

12

15

2

82

2004년

86

363

167

64

10

23

4

95

2005년

91

400

173

66

12

26

8

115

2006년

141

597

263

118

29

29

5

153

2007년

77

353

147

66

11

26

11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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