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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의사 군복무 단축 요구 움직임 가시화

젊은 의사 군복무 단축 요구 움직임 가시화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7.08.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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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의협·의협·학장협·전의련 공조체제 구축 전망
공보의협, "불평등한 복무기간 문제 지속적으로 제기할 것"

젊은 의사들의 군복무 기간 단축을 위한 공조체제가 의료계 안에서 조직적이고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군의관과 공보의 복무기간 단축을 위해 전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연합(전의련)과 만나 입대 예정인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복무기간 단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공협은 설문조사를 통해 복무기간의 적정성에 대한 의견과 긴 복무기간에 대한 문제 제기의 성격으로 복무기간이 짧은 사병 지원을 단체로 하는 것에 대한 의견도 물을 계획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현관 대공협 회장은 "1955년 의무입대 관련 제도가 생긴 이해 사병의 근무기간은 36개월에서 24개월로 줄고 2020년에는 18개월까지 줄일 계획이지만 군의관은 1955년 사병과 같은 36개월의 복무기간으로 출발한 이래 지금까지 1개월도 줄어들지 않았다"며 형평성 차원의 문제를 제기 했다.

현재 대공협은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군의관과 공보의 복무기간과 관련한 관련 법규의 정당성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의협도 젊은 의사들의 군복무 기간 단축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침을 밝혔다.

특히 왕규창 한국의과대학학장협의회장(학장협)은 최근 주수호 의협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젊은 의사들의 지나치게 긴 복무기간의 단축 필요성을 제기하고 학장협 차원의 대책 마련에 나설 의사를 밝혀, 군복무 단축을 위한 의협과 학장협, 대공협과 전의련의 공조체계가 가동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현관 대공협 회장은 의사라고 특혜를 받아서는 안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불평등한 대우를 받아서도 안된다"며 "주변에서 군복무 기간 단축의 현실성이 높지 않다며 만류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현 집행부에서 해결이 안되더라도 다음 집행부로 또 다음 집행부로 이어가며 장기적인 사업으로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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