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협력 업무 전담 WMA총회 준비 만전
"내년 10월에 열리는 세계의사회 서울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신동천 정책이사(연세의대 교수·예방의학)는 국제협력업무를 전담하면서 외국의사회와의 협력에 심혈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신 이사는 "세계의사회 총회를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하는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세계의사회의 높은 수준과 위상에 맞게 총회를 차질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부터 우리나라는 세계의사회 이사국이 됐는데, 총회에 참여하는 의사들은 각국 의사회를 대표하는 만큼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덧붙였다.
신 이사는 "'건강과 인권'을 주제로 열리는 세계의사회 총회·학술대회에에 이어 이사회에서는 의료윤리·의료와 사회·환경과 건강 등을 집중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2004년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총회가 개최되는데, 여러국가들이 큰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의료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역사·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이사는 총회에서 한국 의료의 역사를 포함시키는 것은 물론 첨단의료수준·의료봉사·인권을 위한 노력 등도 함께 소개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따라서 각 시도의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신 이사는 "가까운 일본의사회를 보더라도 국제협력업무에 대한 인력과 예산이 많이 배정돼 있다"며 "대한의사협회도 국제협력업무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젊은 의사들이 세계로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여주는 것도 의협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아시아권역을 대표하기 위해서는 아시아오세아니아의사회연맹(CMAAO)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