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전문의 162명 대상 설문조사
국내 폐암전문가들의 다수는 표적항암제가 향후 5년내 화학요법을 대체해 표준치료제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해 부작용을 줄이는 표적항암제의 출현 의미로는 '치료법의 대안이 생긴 점'이라고 평가했다．
전국 162명 폐암 전문의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표적항암제가 폐암환자(혹은 폐암치료)에 도움이 된 측면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92%의 의사가 '치료 선택의 폭 확대'라고 답했다．
76%는 '삶의 질 향상'이라고 했으며 '생존기간 연장'이란 대답도 63%였다(복수응답)．
표적항암제가 화학요법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인가를 묻는 질문엔 62%의 의사가 그렇다고 답했다．
대체 시기에 대해서는 5년 이내 45%, 10년 이내 20%였다． 3년 이내와 2년 이내라고 답한 의사도 각각 15%, 7%여서 '최소한 5년 이내'로 바라보는 시각이 67%에 달했다．
표적항암제의 향후 과제에 대해선 30%의 의사가 '가격 인하 및 보험적용 범위 확대'를 꼽았고 표적 관련 연구(23%), 병용요법 연구(12%) 등 대답도 나왔다．
이번 조사는 폐암치료제로 대표적인 표적항암제인 이레사를 판매하는 아스트라제네카가 폐암을 다루는 전국 71개 병원의 폐암 전문의 162명(혈액종양내과 87명, 호흡기내과 6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