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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외국병원 첫 타자는 PIM

제주도 외국병원 첫 타자는 PIM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7.07.0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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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MD 제주도와 3일 투자 양해각서 맺어
JDC도 외국병원 유치 활발…후속타자 누구일까

제주특별자치도에 첫 발을 디딜 외국병원이 결정됐다지난해부터 논의되던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 9개 병원 연합체인 미국 PIM(Philadelphia International Medicine)사가 제주도에 진출하기로 확정했다.

이 병원은 암·당뇨 센터를 특화해 30만평 내에 10억불을 투자해 의료단지를 세울 계획이다.이에따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조성할 계획인 헬스케어타운과 함께 제주도 외국병원 진출이 가시화됨으로써 제주도 국제의료단지 개발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의료법인인 PIM-MD는 3일 제주도청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PIM이 제주도에 진출하기로 한 것은 지난해 말 전해졌으며, 12월 설립의사를 최종 확정했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PIM-MD는 국내 K&Company(대표 김용빈)와 Healthian Holdings(대표 한태희)를 협력사로 하고, 별도 법인인 PIM-KOREA를 설립해 의료기관 건립 및 운영을 하게 되며, 의료기관 건립 및 운영에 대한 투자를 전담하게 된다.

PIM은 병원 외에도 연구소와 교육시설, 외국인 진료를 위한 외국인 주거단지, 환자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휴양 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제주도에서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의료관광이다. 제주도 투자지원과는 "의료관광이 세계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에서 제주도 역시 의료산업을 핵심산업으로 선정하는 등 의료관광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인해 제주도가 의료관광을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는 PIM이 제주도에 진출하겠다는 뜻만 밝힌 상태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모델의 병원을 설립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제주도 외국병원 진출시 많이 논의되던 분야인 암·당뇨 분야에 주력할 가능성도 있지만, 도내 환자 구성 특성상 암 분야만 특화하기에는 수요가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도 많다.

제주도 투자지원과 관계자는 "앞으로 PIM측에서 제주도 현지 실사를 거쳐 적합한 병원 모델을 구상해야 한다"며 "다만 특정 전문 분야를 주력해 차별화를 꾀하기는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JDC가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헬스케어타운도 제주도의 휴양도시로서의 이점을 십분 활용해 '요양' 분야에 더욱 주력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JDC는 서귀포시 일대에 30만평 부지의 의료복합단지를 구성할 계획인데 ▲재활·대체의료센터 ▲종합병원 ▲장기요양시설 ▲국립노화예방연구소 및 신약연구센터 등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JDC 역시 지난해부터 PIM을 비롯한 미국 유수병원측과 협력을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JDC 관계자는 "PIM을 포함한 외국병원 몇 군데와 논의를 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제주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의료단지와는 다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PIM-MD는? 미국 필라델피아 내 9개의 병원이 참여하고 있는 의료법인으로 각각의 병원마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정상급 병원연합이다.

▲필라델피아 소아병원 : 140년 전통의 의학적 관리 및 외과수술 제공
▲크로저-키스톤 건강가구 : 1100명의 내과의사 보유, 건강관리 및 재활치료 전문
▲Magee 재활센터 : 척추, 뇌손상 등 분야의 국제적으로 명성있는 재활전문 병원
▲폭스 체이스 암 센터 : 암치료 전문 임상실험 및 치료전문 병원
▲모스재활병원 : 만성적, 신체적 장애 치료전문으로서 미국 최고의 재활 병원
▲펜실베니아병원 : 1751년 설립된 미국 최초의 병원으로 산부인과, 정형외과로 유명
▲템플대학 병원 : 교육 및 트레이닝, 리서치 프로그램 지원
▲토마스제퍼슨대학병원 : 방사선과, 신경과학, 재활치료서비스 제공
▲펜실베니아대학의학병원 :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 년간 60만명 이상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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