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정보화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1600병상 100억원대 규모 초대형 사업으로 주목

의료IT 전문회사 이지케어텍이 올 상반기가 채 가기도 전에 또다시 웃었다．

이지케어텍은 의료정보업계에서 올 상반기 최대 규모의 사업으로 주목받아온 '양산부산대병원 정보화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1년까지 양산부산대병원·어린이병원·치과병원·한방병원·재활병원·간호센터 등 1600병상 규모를 아우르는 100억원대 초대형 정보화사업으로 전자의무기록(EMR)·처방전달시스템(OCS)·PACS 등의 웹기반 병원정보시스템,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 및 임상데이타웨어하우스(CDW), 고객관리시스템, 전자태크(RFID) 등을 포함한다．

이로써 부산대병원은 의생명과학 연구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환태평양 최고의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에 맞게 미래지향적인 Full-Digital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을 수주하면 올해 초 국립암센터 건진센터·국립의료원 ITO 사업 등 대형 국공립병원 사업에서 불패신화를 잇게 된다"며 "특히 공공사업은 대형 SI 기업의 몫이라는 그동안의 편견을 깼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LG CNS·삼성SDS 등 대기업 계열 SI 기업들은 참여하지 않았으며, 현대정보기술과 이지케어텍이 맞붙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