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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헌혈자 단체 '헌혈365' 탄생

국내최초 헌혈자 단체 '헌혈365' 탄생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7.06.1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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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발기인대회…헌혈증진·교육·혈액사업 감시 담당

헌혈하는 사람들이 직접 혈액의 안전을 감시하고 혈액 수급 문제점을 지적·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헌혈자 단체를 만들었다.

'36.5도의 따듯함으로 1년 365일 헌혈하자'는 뜻을 담은 '헌혈365'는 13일 발기인대회를 갖고 국내 최초의 헌혈자 단체 탄생을 알렸다.

헌혈365는 "국내 헌혈역사에서 불거졌던 수혈사고들은 혈액관리 시스템의 미비와 전반적으로 퍼져있던 안전불감증에 따른 결과"라며 "지금까지는 정부와 혈액원, 병원과 전문가 집단만 혈액사업 논의를 했으나 이제는 혈액을 제공하는 주체인 헌혈자들이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2000년대 초반까지 헌혈률이 꾸준한 상승폭을 그리며 6%를 향해갈 즈음, 수혈사고가 여러차례 터지면서 현재 헌혈률이 5%를 밑돌고 있어 헌혈자가 나서서 헌혈률을 끌어올리는 한편 혈액사업에 대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게 헌혈365의 입장이다.

앞으로 이 단체는 ▲헌혈증진 운동 ▲헌혈자 교육 ▲혈액수급제도 개선 활동 등을 중점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이날 발기인대회에서 발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적십자사와 정부 차원에서 하는 헌혈증진 운동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헌혈을 독려하는 교육이 꾸준히 이뤄지기 위해서는 헌혈자들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설명돼 있다.

특히 혈액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HLA 적합 혈소판 공급 ▲백혈구 헌혈의 교육과 헌혈자 확보 ▲헌혈과정의 일원화 등 제도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며, 혈액원·병원의 혈액공급과 수급·관리·이송·보관 상태 등을 모니터링함으로써 적십자사의 혈액사업을 감시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헌혈365는 지금도 계속적으로 발기인을 모집하고 있다. 발기인이 되려면 헌혈365 네이버 공식 카페(http://cafe.naver.com/bloodnet) 가입 후, 성명·성별·혈액형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신청서를 작성하고 회비 1만원 이상을 납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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