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건협)는 '캄보디아 학생 기생충 관리를 통한 건강증진사업'을 위해 전문가사업단을 1일 파견했다.
이순형 건협 회장을 비롯해 총 13명의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이 사업단은, 캄보디아 NCPCMC(국립기생충증·곤충병·말라리아관리센터)의 협조를 받아 기생충감염 실태 및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고 지원 물품을 전달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기생충 감염 실태조사 ▲대상 마을의 생활환경 및 주민 식습관 등 역학조사 ▲현지 기생충관리 및 검사실 시설 개선을 위한 지원(구충약품 66만정, 현미경 등 기자재 및 소모품 등 20여종) ▲보건의식 함양을 위한 포스터·입간판·티셔츠 지원 등이다.
사업단은 이번 방문기간 중 캄보디아 보건부를 방문하여 맘분헹 보건부 차관을 면담하고 보건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계획이며, 이외에도 국립기생충증·곤충병·말라리아관리센터를 방문해 구충 약품·장비 및 기자재 기증식을 갖는다.
캄보디아 건강증진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NGO(비정부단체) 보건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06~2008년까지 실시된다.
캄보디아 전역을 3개 권역으로 나누어 학생 및 지역주민 대상의 기생충 감염실태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캄보디아 기생충 관리를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및 인프라 구축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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