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회원 및 가족 친선의 밤·의학제 개최
경주서 회원 및 가족 1000여명 참여…하나된 모습
경상북도의사회는 26·27일 이틀동안 경주코오롱호텔에서 제29회 경상북도 의사의 날 행사를 열었다.
'춘계학술대회'와 '회원 및 가족 친선의 밤 행사', 그리고 '경북의학제'를 '경상북도 의사의 날'로 고쳐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1000여명의 회원 및 가족들이 참가했다.
먼저 춘계학술대회는 △마약류 취급자 교육(이경호 계장·경상북도 보건위생과) △의사윤리(이원기 경상북도의사회장) △건강보험 심사평가업무(김남희 심평원 대구지원 심사평가팀장) △조기폐암의 진단과 치료(박재용 경북의대교수·내과) △신경통의 진단과 치료(이동국 대구가톨릭의대 교수·신경과) △피부질환 및 피부관리(류영욱 원장·대구요셉피부과의원)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혈액학적 검사의 이상소견(하경임 동국의대 교수·진단검사의학과) △고지혈증의 최신지견(한성욱 계명의대 교수·내과) △개원가에서 흔히 접하는 부인과 질환 및 비만관리(박노준 원장·서울 박노준산부인과의원) △과민성 방광의 최신경향(이경섭 동국의대 교수·비뇨기과) 연제가 발표됐다.
이밖에도 26일 저녁에는 '회원 및 가족 친선의 밤' 행사가 열렸는데, 총 6개팀이 참여해 중창·섹소폰연주 등 평소 갈고닦은 장기를 뽐냈으며, 안동시의사회 중창단이 특별 공연을 했다.
27일 오전에는 바둑·탁구·윷놀이·족구·골프피칭·2인3각·줄다리기 등 회원 및 가족들의 건강증진과 화합을 위한 권역별(동서남북) 체육행사인 '경북의학제'가 열렸으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자전거·선풍기·디지털카메라 등이 경품으로 주어졌다. 특히 '의료법'·'만파식적'을 시제로 한 시조 및 3행시 짓기가 열려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원기 회장은 "일상의 진료실에서 벗어나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힘껏 뛰놀며 웃을 수 있는 날이 됐으면 한다" 말했다. 또 "학술대회는 회원들이 궁금해 하고 관심을 갖고 있는 피부·비만 등의 연제를 포함시켰다"며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의협의 위상이 많이 추락한 것은 사실이지만 의사의 날을 통해 회원들이 힘을 받았으면 하고, 또 단합된 모습을 보여 의협을 더 튼실하게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